2016 홍콩관광청 트래블마트 성황
“건강한 포트폴리오 만든다” 민관 혼연일체
중국시장 의존 탈피 해외시장 다변화 적극적

5월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6 홍콩관광청 트래블마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홍콩이 새로운 마케팅으로 한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6 홍콩관광청 트래블마트'에는 호텔, 어트랙션, 랜드사 등 홍콩 여행관련 업체 총44군데가 참석,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했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대표와 베키입 홍콩관광청 부청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예림 홍콩관광청 홍보마케팅 부장은 트래블 마트에 앞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홍콩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 비해 재방문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2 days in City, 1 day in Beach in HK'으로 상품을 개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이틀은 홍콩의 다이나믹한 도시에서 야경과 먹을거리, 쇼핑 등을 즐기고 하루 혹은 반나절은 ‘무이오 비치’나 디스커버리베이 등의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트래블 마트에는 홍콩 도심가에 위치한 유명 호텔은 물론 도심과 30여분가량 떨어져 있는 해변가 호텔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그 중 란타우섬 북동쪽, 에메랄드빛의 바다가 펼쳐진 디스커버리 베이에 위치한 ‘오베어지 디스커버리 베이 홍콩’은 홍콩에서도 보기 드문 남국 풍의 리조트로 지난 2013년에 오픈해 현대적인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트래블마트를 찾은 여행사 직원이 새로운 정보 습득에 여념이 없다.

샘 파크해변과 홍콩 디즈니랜드, 골프클럽등과도 지근거리여서 이동 또한 편리하다.

호텔은 다양한 사이즈의 객실(261개)과 64개의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객실에는 무선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다. 부대시설로 8개의 다양한 용도의 미팅룸, 이벤트룸, 레스토랑, 바, 스파시설, 피트니스 센터, 야외 수영장등이 있다.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wan chai, Tsim Tsui,Hung Hom, 써니 베이, 홍콩 디즈랜드, 공항까지 셔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이오 비치에 위치한 ‘실버마인 비치’ 또한 이번 트래블 마트에서 많은 관심을 끈 리조트다.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동시에 푸른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홍콩의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예림 홍콩관광청 홍보마케팅부장

무이 오Mui Wo는 여느 지역보다 더 소박하고 정겨운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센트럴의 페리를 타고 30분에서 40분정도 배를 타고 가면 란타우 섬의 무이 오에 도착한다. 배에서 내리자 마자 만나는 것은 페리 앞 광장에 늘어서 있는 많은 자전거들. 이 마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로 이동하는데, 이 교통수단만 보더라도 이 곳 사람들이 얼마나 여유를 즐기는지 짐작할 수 있다.

바닷가 마을에서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고요한 공기가 떠다니는 이 곳은 큰 나무 아래에서 빙 둘러 앉아 낮잠을 청하는 사람들과, 바닥에 배를 깔고 깊은 잠을 자는 큰 개들, 집 앞 신발장 위에 몸을 말아 졸고 있는 고양이까지 고즈넉한 오후를 만날 수 있다.

홍콩의 해안가에서 만날 수 있는 Chinese White Dolphin

한편 홍콩관광청은 가족 여행객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6 여름 프로모션은 오션파크 스카이 100, 오션 파크 등의 관광지에서 어린 자녀의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호텔의 경우, 조식 무료, 혹은, 엑스트라베드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