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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청주 MRO 사업포기다각도 검토했지만 사업성 찾지 못해 '해명'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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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9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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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에 입장 전달…책임론 불거질 듯
청주 에어로폴리스 애물단지 전락 위기

   
 

아시아나항공이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면서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6개월간 청주공항 MRO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충북 청주공항 MRO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년 6개월간 청주공항 MRO 사업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충북 청주공항 MRO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관계자는 “8월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공식적으로 사업추진 철회와 기존 양해각서의 효력 실효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MRO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성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다수의 해외 정비 MRO 전문업체와 함께 면밀히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주 MRO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015년 1월 항공정비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후부터 충북도,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아시아나항공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청주 MRO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있었던 데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충북도와 아시아나 간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최근 양측의 고위급 인사가 회동했지만, MRO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봉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충북도와 청주시는 MRO 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개발 중이었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서는 등 정비 물량 확보에 주력해 왔다.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손을 떼면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이 MRO 단지 조성을 목표로 터를 닦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어로폴리스는 1지구(15만3천86㎡)와 2지구(32만627㎡)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작년 말까지 186억7천900만원이 투입됐고, 올해 279억2천1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 기자회견 자청
사과·유감 표명 “아시아나만 믿은 게 결정적 패착”

이시종 충북지사는 항공정비(MRO) 사업유치 경쟁에서 파트너였던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포기로 책임론이 불거지자 “유감스럽다.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MRO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충북도에 통보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1월 아시아나항공과 MOU를 체결하고 청주국제공항 사업을 지속 협의해왔으나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전반적인 경영문제로 인한 대규모 사업 투자에 대한 부담, 투자대비 낮은 수익성, 이익실현에 장기간 소요, 사업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아시아나의 불참통보가 충북도의 사업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청주국제공항의 MRO사업은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범위도 MRO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관련 산업 전반으로 사업범위를 확대,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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