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8일 뉴욕 UN본부에서 UN합창단 한국본부 설립허가 조인식
8월26일부터 9월5일까지며 판문점과 서울, 부산 등 총 5차례 공연 계획

UN합창단 한국본부가 설립됐다.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다.

UN합창단 한국본부 설립허가 조인식은 지난 2016년 11월8일 뉴욕 UN본부에서 이뤄진 바 있지만 발표가 다소 늦어졌다.

이날 UN합창단(United Nations Singers) 측에서는 UN합창단 단장인 Marie Deblonde-Vallet 씨와 부단장인 Mary Anne Cruz 씨 그리고 단원들을 포함한 집행위원 및 일본, 중국본부 대표가 참석했으며 UN합창단 한국본부 회장에 박수정씨를 정식으로 임명했다.

한국측에서는 박수정 회장과 김상기 사무총장을 포함한 운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UN합창단 동아시아 실행위원회 한국본부 박수정 회장은 설립 승인의 소감을 통해 “이번 UN합창단 한국본부 설립이 세계평화와 나아가 분단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막대한 사명감으로 중요한 위치에 섰음을 강조했다.

그는 “UN합창단 한국본부 설립 취지에 맞게 앞으로 평화와 화합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성껏 봉사하며 UN합창단 한국본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폭넓게 계획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UN합창단 내한 공연은 1947년 UN합창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써 UN합창단 설립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참사랑이라는 주제로 지구촌의 화합을 노래한다.

UN합창단의 국내 공연 일정은 2017년 8월26일부터 9월5일까지며 판문점 공연과 서울, 부산, 그리고 지방 두 곳에서 5차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UN합창단은 30여 개국의 UN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원으로 30여국 이상의 언어로 각국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 노래와 합창 아카펠라 음악을 연주하며 한국민요 ‘아리랑’,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총 2시간여 공연의 절반은 UN의 뜻에 맞는 예술인들을 초청하고, 아울러 국내 합창단의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