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이라는 전제를 놓고 업계 대통합이라는 전권을 위임받은 김응수 (사)한국마이스협회 제7대 회장.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마이스업계에 정상급의 의전서비스 업체 (주)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을 설립, 소개하며 전면에 나선지 7년만이다. 우연치곤 절묘하다.

그런 그가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성장비전을 제시하며 한국마이스협회의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협회가 앞장서겠다는 각오와 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MICE연수원 건립, MICE공제회 운영 등에 대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Q 먼저 마이스 협회장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활기찬 모습 기대합니다. 회장 당선 이후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겠지만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A 회장 당선 전까지는 공약부터 시작 해 참 많은 생각과 각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리에 오르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싶으면서도 한 켠 정부의 시각, 마이스 업계의 고충 등 산적한 과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어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부담을 어떻게 해결해 업계의 화합을 이뤄가야 하는지가 숙제입니다.

Q 제7대 마이스협회장과 집행부에 거는 업계의 기대가 큽니다. 업계 통합과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은

A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다가 당선이 되었기 때문에 우려가 있는 것도 당연하고 한편으로는 전체 대 통합을 이룰 것이라는 그런 기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이스 협회는 국제회의기획업체(PCO) 만의 협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비스 업계만의 협회도 아닙니다.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들이 주인인 모두의 소통공간이자 구심역할을 하는 그런 곳입니다.

저는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스 협회 뿐만 아니라 전시협회나 전시진흥회, 컨벤션 학회, 의료관광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협회가 융합을 이루어 전체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마이스 산업이 보다 더 성장하고 보다 더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우리의 마이스 산업이 전세계적인 마이스 산업과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시작과 동시에 각 협회 회장단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의 마이스 산업을 위해서 또 우리의 관광사업을 위해서 함께 만들어 가자”고 허심탄회하게 접근해 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한 대통합은 한국과 전 세계 마이스산업과의 교류 또한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Q 화합과 소통..., 우선적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 협회나 단체가 있나요?

A 코엑스나 킨텍스와 같은 여러 곳의 센터들에 대해 PCO업계의 우려는 컨벤션센터 쪽에서는 마이스협회 보다 전시 주체자협회를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센터 역시도 마이스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마이스 협회 회원사들을 우선 생각 합니다. 마이스 산업과 전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져 있습니다. 저는 전시 주체자협회와 우선 교류를 시작하고 또 컨벤션학회와 등과도 밀접한 관계를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Q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론 MICE산업과 연관된 정부부처와의 소통은 어떻게 진행해 갈 예정이신지요

A 이제 마이스업은 관광산업에서도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관광의 핵심으로 마이스업을 전략화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관광산업의 핵심업종으로 마이스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물론 정부당국과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소통, 융합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이스업종 종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한 발 먼저 움직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은 이미 지난 과거입니다. 이제는 우리 마이스 협회를 필두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략은 물론 요청도 병행함으로써  마이스업계가 주도적으로 산업을 이끄는 형태로 전환돼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타당성 있는 사업부분이나 규제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손을 대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시로 한국관광공사나 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등 관광진흥 담당관들과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해나가야 하는 일들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해 가시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방침입니다.

Q 앞으로 마이스 협회의 능동적인 모습이 기대되는 말씀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계획은 무엇인지요.

A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분들과도 환담을 통해 이제 형식적인 소통은 의미가 없다는데 공감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돼 온 마이스 협회 주최, 마이스 네트워크 사업이나 마이스 엑스포 사업전 등은 사실 회원사들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습니다. 형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인사말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관계자들과 마이스 회원사들이 함께 하는 워크샵이 필요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문관부 관계자들도 이 같은 뜻에 적극 부응, 흔쾌히 응답했습니다. 이제는 정부와 협회 모두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정부도 이런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있어왔던 마이스 네트워크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A 협회는 워크샵을 상반기,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마이스人 한마당’을 기획해 우리 회원사와 관계기관, 관련협회와의 소통을 위해 그 날은 모두가 모여 서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자리, 마치 마이스人들의 생일처럼 교류하고 소통하는 그런 자리를 일 년에 한 번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마이스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교육 또한 활성화 할 방침입니다. 마이스 사업에서 교육 사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의 마이스 네트워크샾은 그 안에 교육이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고 한국관광공사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것은 큰 항목에서는 마이스 산업 발전 방향과 회원사가 지내왔던 내용을 보고, 포상하는 자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이스人 한마당’은 모두가 같은 위치에서 교류, 소통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Q 회장 선거 3대 공약 중 하나로 마이스산업을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했는데 마이스산업의 전망은

A 미래 산업성장 동력으로서 마이스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첫 번째로 예산 부분입니다. 정부에서 마이스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민간 협회에서 이를 받아쓰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교류 또한 활발하지 않다는 것도 문젭니다. 예를 들자면 유치 부분에서도 관에서 유치를 하기위해 각 컨벤션과 공동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체들이 합류해서 함께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도 민간기업의 정보력을 간과하고 있는데서 나온 불찰이라고 봅니다. 민간기업과의 활발한 교류와 참여는 마이스산업을 보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키워 갈 수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됩니다.

Q 마이스 산업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이업종과의 교류도 활발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와 관련 조직구성에 변화가 있는지요

A 저는 이미 마이스 산업의 영역확대를 시도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 중에 마이스 영역에서 제외된 것은 없습니다. 모두 다 관련이 됩니다. 미팅, 투어 후에는 반드시 쇼핑이 따라오게 됩니다. 기념품 사업도 모두 마이스 산업에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화장품, 의료 관광도 마찬가지로 마이스 산업에 연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예로는 관광객들이 의료 관광도 해야 하고 성형 뷰티, 스파 체험하고 각 지방의 특산품도 많이 구매를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정보제공이 부족한 게 현실이죠.

그래서 저는 마이스협회에 다양한 업종에게 문을 활짝 열고자 합니다. 저는 음식업종도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화장품 뷰티 쪽은 물론이고 서비스 관련, 연예계까지 다양해져야 합니다. 모든 산업영역에 문을 열고 받아들일 준비도 되었습니다.

협회 홈페이지를 우선 개편해 이업종과의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별도의 폴더를 생성할 것입니다. 협회 내에는 위원회 제도가 있는데, 이 위원회에서 대외협력을 담당하고 있지만 전담 위원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Q 회원사 임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비전제시를 위해 신규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 마이스 연수원 건립 추진배경은

A 앞서도 말했듯 마이스산업의 중심은 교육 사업입니다. 마이스협회에서 교육사업을 진행할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이 교육장입니다. 호텔, 기관 심지어 학교 강당까지 임대하기 위해 정말 구걸하듯 다닙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정적인 교육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교육사업을 위해, 또 정부에서 지향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마이스연수원이 건립돼야 한다고 봅니다. 회장 취임 후 제일 먼저 움직였던 것도 연수원 건립에 필요한 타당성과 정부의 의견, 지자체의 의견을 수집해왔습니다. 불과 10일정도가 지났지만 벌써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마이스 연수원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마이스 연수원 건립을 말씀 드렸지만 단순 연수원이 아니라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현재 문화관광연수원에 100여명의 박사연구원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마이스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우리도 박사님들을 모셔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연수원 건립하고, 연구기관을 갖추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죠. 적어도 100억원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이게 어디서 나올 것이냐. 바로 정부와 지자체와가 함께 진행해야 하는데 어디가 적지인지를 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가 하고자 하는 적극성이고 그것에 합당한 명분과 타탕성이 중요합니다. 이런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Q 건립 재원 마련과 이후 운영재원 부분의 계획은

A 우리는 관광과 마이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사업이라고 얘기하고 또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업에는 수백억의 자금을 투자하는 반면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판에 마이스연수 진흥원을 위해서 백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자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미래동력사업이라고 말할 수 없겠죠. 그 정도는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죠. 연수원 건립에 들어가는 백억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 운영예산이 더 중요하죠. 우리가 협회에서 연수를 한 번 하더라도 1~2억원씩 들어가는 현실입니다. 연수원 대관료에 많은 돈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는 50%가량을 부담할 자신이 있습니다. 회원사들도 이용을 공짜로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십시일반 운영비를 부담하는 한편 여기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한다면 수익구조면에서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운영비 부분은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는 관광객이나 교육생 등 여러 가지 플러스 요인이 생겨날 전망입니다.

Q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주창하고 있는데 외려 마이스업게 종사자들은 이탈하고 있는 실상입니다. 이런 문제는 왜 일어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맞습니다. 토익 900점이 넘고 학점 4.0이 넘는 실력 좋은 인재들이 마이스 산업을 외면하고 있고 기존에 있는 인력조차도 빠져나가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신3D업종이라고 불리는 씁쓸함도 있습니다. 힘이 들고 고생을 많이 한다는 건 곧 일이 많고 산업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국가경제를 위해 고생을 마다치 않고 있는데 대한 정부나 기업들의 반대급부가 부족합니다. 기업의 CEO들은 이러한 인재 유치를 위해, 또 빠져나가는 인재들을 막기 위한 비전제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스 업계에 몸담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준다면 이탈하는 일이 없겠죠. 이런 비전 제시는 누가 하느냐 바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수원도 추진하는 것이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도 물론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마이스 인들의 복지에 대해 강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우리나 정부나 이렇게 고생하는 인재들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공제회 설립 운영 건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A 마이스 공제. 이것은 우리 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우리 업계는 다른 업계와 달리 돈을 어디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유치, 입찰해야 하는데 이 대목에서 입찰보증서를 요구합니다. 입찰이 되어야만 비로소 일을 시작하는데, 일을 마치고 나서야 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반대로 보증서를 끊어 줘야 합니다. 여기에 이행보증서도 요구합니다. 그리고 돈을 받으려면 받은 선금에 대한 보증서를 요구합니다. 이 보증서를 다 끊어주면 보증한도에 도달합니다. 일이 이렇다 보니 행사를 마무리 짓고 나서도 돈을 받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시정돼야 마땅합니다. 또 보증서는 얼마나 비싼지. 이것이 마이스 산업의 취약점이며 해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마이스공제회 설립이 시급하다는 겁니다. 실례로 여행공제회가 있는데 기존의 보증서를 끊는 보증료 대비 약 50~60%의 보증료만 지불합니다. 우리도 마이스 공제회를 만들어서 그런 보증에 대한 절감을 꾀하고 보증예산에 대한 절감효과도 기대하면서 행사진행시 직원들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공제회에서 마련코자 합니다.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협회임원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추진이 된다면 각 회원사의 전년도 매출 규모 대비하여 미리 보증서 발급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 부분이구요.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차선책으로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현재 마이스업종이 관광협회중앙회 안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서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유기적인 전략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Q 회원사를 위한 권익보호, 신규회원사 확대를 위한 방안은

A 회원사 유치 부분과 기존 회원사 이탈 방지에 대한 방안을 수립해 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협회에서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마이스 협회 소속의 PCO나 서비스 업 종사자에게 현재 운영전략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수익구조의 다각화, 매출의 다각화를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초적으로 협회에서는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각 회원사와 정보 공유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회원사들이 이로 인해 수익의 다각화와 매출의 다각화를 이루어 주면서 성장이 잘된다면 이탈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가입하고자 하는 협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무조건 찾아다니면서 들어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찾아오게 만들고자 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마이스의 역할변화와 홍보 또한 분명히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구조는 홍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도록 되어있어서 협회에서는 홍보부분에 있어 예산 분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마이스 협회가 하는 일과 앞으로의 전략홍보를 위해서는 운영비를 사용해서라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문화관광부나 관광공사와의 협의 통해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지만 현재까지는 관광공사가 마이스 협회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중첩되지 않는 부분에서 사업을 확대하라는 것이 정부의 방향성입니다. 그래서 우리 측에서 먼저 다양한 전략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이 진행되자 보니 3~4년간 업무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역시 7대 집행부가 해결해 나갈 부분입니다.

Q 끝으로 지방 회원사 방문과 신규회원 유치 행보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또 정부나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7대 회장단이 출범하면서 임원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집행부는 수도권과 지방 임원진의 비율이 7:3 정도였습니다만 저는 임원진의 비율을 5:5로 바꿨습니다. 서울15 지방 15명씩이죠. 또 지난 취임식 이후 첫 방문 지방 역시 대구, 경북 지역이었습니다. 저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전국을 순회 할 계획입니다. 지방의 회원사 확대는 물론 마이스 협회의 향후 전략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방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마이스산업분야의 지역균등 발전을 꾀할 방침입니다.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이스 산업이라고 하면 미래산업동력사업, 핵심동력사업 또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최고의 산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이해 상응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업계도 이에 걸맞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패기와 열정으로 뛰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민간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마이스산업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서 진수 본지 발행인

때 : 2014년 4월 10일

곳 : 한국마이스협회 회의실

정리 : 류진 기자 rhuejin@naver.com

사진 : 정 경호 전문위원, 유 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