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내 고장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내최대 특산물 판매장이 문을 연다.

농업회사법인 팔도마당(회장 주안자)은 오는 4월8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내 가락몰에서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열고 연중무휴로 각 고장의 특산품들의 홍보전시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팔도마당은 내 고장 특산물의 상설매장으로 가락시장 제4관인 가락몰 전관에 전국 37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독자적인 부스를 열어 내 고장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현재 12,000개 품목의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대부분 먹을거리인 농수산물 가공품들이다.

새로운 형태의 유통기구인 팔도마당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품질과 명성을 보증하는 자기 고장의 특산물을 판매하며 중간유통마진을 없애 산지와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한다. 고객들이 전국의 각지를 찾아가지 않고도 한자리에서 그 고장의 특산품 먹을거리들을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팔도 특산물 매장에 입점해 있는 자치단체들은 앞으로 홍보·전시·판매활동을 강화해 생산자들의 수익을 증대하고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유통마진을 최소화하여 보호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8일 팔도마당 개장에는 전시매장을 여는 각 자치단체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김관용 경북지사 국회 농·해수위 위원 등이 참석해 내고장 특산품 매장의 활성화를 응원하며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주안자 팔도마당 회장은 “FTA로 외국 식품들이 많이 수입되면서 우리나라 특산품들과 고유의 먹을거리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의 먹을거리를 살려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각 지역의 좋은 특산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한데다 좋은 제품이 있어도 판매 여건이 안 되고 네트워크가 활발하지 않아 농업회사법인인 주식회사 팔도마당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