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정부의 관광정책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담은 정책토론회가 ‘관광을 키우다, 관광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5월24일(수) 한국문화의 집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미래관광발전포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 이하 문광연)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미래관광발전포럼’은 중장기 관광정책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정책포럼으로, '16년 12월21일 발족식돼 ’17년 3월까지 운영됐다.

포럼은 ▲총괄 ▲재정 ▲산업 ▲관광객 친화환경 ▲관광자원 ▲관광콘텐츠 ▲홍보 및 마케팅 ▲국제관광시장 대응 등 8개 분과로,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문화관광연구원, 학계,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그간 미래관광발전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고령화&저출산 문제, 국제관광시장 동향 등 ‘관광’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기존 관광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해 왔다.

포럼의 8개 분과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의 관광정책 방향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관광발전포럼에서 논의된 관광진흥 중장기 정책의 방향과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학계&업계 전문가 및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참석자는 정부, 지자체, 관광 관련 유관기관, 학계, 업계, 일반국민 등 200여 여명으로 토론회에서는 향후 5년을 이끌어 갈 관광정책의 방향 및 추진정책 등이 논의됐다.

먼저 1부에서는 ‘관광의 신성장산업화와 관광복지 실현’을 주제로 ▲관광정책의 확장과 전환 ▲와이어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모두가 누리는 관광친화환경 조성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주제토론은 장병권 호원대 교수의 진행으로, 관광정책, 관광산업, 휴가문화, 안내 및 교통체계 전문가가 의견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한국관광의 질적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국의 멋과 차이를 만드는 관광콘텐츠 육성 ▲대한민국 관광국토 재디자인 ▲국제관광 레벨업 등 3개의 주제발표가 다루어졌다.

2부 주제토론은 김상태 문광연 본부장이 진행자로 관광콘텐츠, 자원, 인바운드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섰다. 마지막으로, 전체토론에서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新)정부에 바라는 관광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자유토론으로 진행돼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신(新)정부에 바라는 관광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관광정책 수립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가 유관 기관, 업계,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방향과 추진과제를 수렴하여, 향후 관광 관련 정부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분과 및 주요 논의 사항
①총괄/관광정책 기조, 법 체계, 정부조직, 추진체계: 장병권 호원대 교수/심원섭 목포대 교수
②재정/예산체계, 투자 활성화, 중장기 재정계획: 김상태 문광연 본부장
③산업/신산업 육성, 고용 인력, 통계 개선: 이희찬 세종대 교수
④관광객 친화환경/휴가문화, 관광안내 및 교통 편의성 제고: 김재호 인하공전 교수
⑤관광자원/ 관광지 재생, 신규 관광지 조성·개발: 유기준 상지대 교수
⑥관광콘텐츠/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육성: 이훈 한양대 교수
⑦홍보 및 마케팅/ 해외시장 홍보 마케팅 전략, 홍보 협력체계 구축: 안덕수 관광공사 실장
⑧국제관광시장 대응/ 국제관광 시장 다변화 및 신규시장 개척: 김정하 관광공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