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 공동 기획 해외 전시회 국내유치 등 동반성장 추진키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사진 왼쪽),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중앙), 변보경 코엑스 사장(오른쪽)이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대표이사 김영상)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코엑스(대표이사 변보경) 등 3사가 손잡고 MICE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들 3사는 지난 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MICE 산업 발전에 대한 상호 협력과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MICE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코엑스와 함께 국내외 전시회와 박람회 등을 공동 기획·운영하며, 국내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해외 개최 및 해외 유명 전시회의 국내 유치를 통해 국내 MICE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박람회와 회의, 관광, 숙박, 케이터링, 쇼핑 등 MICE 산업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종합상사가 지닌 글로벌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포스코대우, 코엑스 임직원들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과거 백화점, 호텔, 영화관 등 서비스 사업경험과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거나이징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MICE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고용과 소비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MICE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MICE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전문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후방으로 연계되어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상생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협회, 코엑스, 포스코대우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MICE 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3월 회사 정관의 사업목적에 국제회의 기획 및 전시 사업을 추가하고, 지난 6월에는 중국 이우시에 국내 지자체와 협력해 60개 중소기업의 제품 600여개를 전시한 한국 상품관을 개장하는 등 그동안 MICE 산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

MICE 산업은 박람회와 회의, 관광, 숙박, 케이터링, 쇼핑 등 다양한 산업간 전후방으로 연계되어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융복합형 서비스 산업이다.

국내 MICE 산업규모는 약 5조원(2015년)으로 이중 전시산업 규모는 2조원 수준(한국관광공사 2015 MICE 산업 통계조사). 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로 경제적 효과가 큰 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