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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 통합 정부상징 마크 '불만' 가득산하 국립 기관만이라도 정체성 및 개성 회복해야...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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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2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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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디자인브랜딩, 국민 5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발표
‘개성있는 예전 마크가 좋다(61.2%)’ 국민 여론 우세해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통합 정부상징 마크에 산하 국립 기관만이라도 정체성 및 개성을 회복해야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브랜딩 전문회사인 엑스포디자인브랜딩(X4. 대표 정석원)은 최근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상징 마크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각 국립기관의 이전 마크가 현행 통합 마크로 교체된 것에 대한 국민 의견은 ‘개성이 있는 이전 마크가 좋다(61.2%)’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립 박물관, 국립 도서관, 국립 과학관, 국립 수목원, 국립 의료원 등의 국립기관이 현행 정부상징 마크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 기관 특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52.6%)와 ‘획일화된 이미지로 구분이 어렵다’(23.6%) 등 부정적인 의견(76.2%)이 ‘통일성이 있어 보기가 편하다’는 긍정적인 의견(2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한민국 통합 정부의 상징 체계 개편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바 있다. 정부 부처마다 제각기 사용되던 상징마크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통합된 정부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게 추진 명분이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정부 상징인 ‘무궁화 마크'와 각 기관의 로고를 버리고 현재의 ‘태극 마크'를 정부 상징으로 개발하면서 통합화가 시작됐다. 800여개의 정부 기관이 똑같은 얼굴, 똑같은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그러나, 주요 정부 부처가 아닌 국민 서비스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립 박물관, 국립 도서관, 국립 과학관, 국립 수목원, 국립 의료원까지 획일화된 상징마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 군사정권 때나 가능한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디자인계뿐만 아니라 공무원 사회 일각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정석원 엑스포디자인브랜딩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현재의 정부 상징체계가 문제점이 많고,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매우 거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각 정부부처가 하나의 상징마크로 통합해서 사용하는 건 효율성 측면에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기관까지 획일화된 상징마크로 사용하는 것은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각 기관의 특성을 파악하기가 힘든 건 물론, 각 기관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개성마저 사라진 현행 정부의 상징체계는 원점에서의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이어지고 있다.

▶조사기관: 오픈서베이, 표본수: 500명, 조사방법: 모바일 설문, 신뢰도 수준 95%, 표본오차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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