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시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개막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슬로건 하에 45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들이 40개 종목의 시합을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15일간 펼칠 예정이다.

개최도시인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자바 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국제도시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자 경제, 문화 및 정치의 중심지이며 도시인구는 약 1천만 여명에 이른다. 북부 자카르타 경기장까지 편리한 이동을 위한 도시 경전철, 세계 자전거 협회 UCI의 감독하에 건설된 싸이클링 도로, 35헥타르 규모의 승마 센터와 같은 도시 교통 인프라 및 스포츠 시설 구비를 완료했다.

팔렘방(Palembang)은 지리적으로는 수마트라 남부의 동쪽 해안에 있다. 7세기의 역사기록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인구 170만 명의 수마트라 섬에서 메단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4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공항 경전철 터미널 건설 및 20여개 호텔을 신설함으로써 1만 여개의 객실을 증설했다.

■로고

자카르타 팔렘방 2018 로고는 자카르타의 메인 경기장 걸로라 붕 카르노(Gelora Bung Karno)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며, 경기장으로 향하는 8 개의 주요도로와 빛나는 태양을 엠블렘화 시켜서 '아시아의 에너지'라는 테마를 반영했다.

■마스코트 대회 마스코트는 파푸아 섬의 첸드라와시 새 ‘빈빈(Bhin Bhin), 자바 사슴 ‘아퉁(Atung)’ 그리고 원뿔소 ‘카카(Kaka)’이다. 각 동물은 전술, 속도 및 강인함과 같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세 가지의 요소를 상징하는데, 재미있는 점은 각 마스코트들이 자신들의 지역인 전통 직물로 만든 의상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있는 점이다.

- 빈빈: 전략(Strategy)을 상징화한 파푸아 출신의 첸드라와시 새. 파푸아섬의 마스코트인 첸드라와시 새인 빈빈은 아스맛 종족의 전통직물로 만든 조끼를 입고 있다.
- 카카: 강인함(Strength)을 상징화한 팔렘방 출신의 원뿔소. 전통 바띡 문양 중의 하나인 꽃 문양의 머플러를 매었다,
- 아퉁: 속도(speed)를 상징화한 자바 출신의 사슴. 자카르타 전통 문양인 뚬빨 바띡 사롱을 허리에 걸쳤다.

■아시안게임 연계 인도네시아 관광상품

인도네시아관광부와 관광협회 ASITA는 아시안 게임을 대비하여 개막식이 열리는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 섬, 그리고 폐막식이 열리는 팔렘방이 있는 수마트라 섬을 비롯한, 칼리만탄, 술라웨시, 말루꾸, 파푸아를 포함한 총 6개 주도의 75개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작은 시골마을의 다채로운 문화부터 세계젹인 위상을 자랑하는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세계 각국의 방문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아시안 게임 기간 중 놓칠 수 없는 주요 이벤트로 커피 페스티벌과 스리위자야 페스티벌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