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19일까지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서울 신라호텔에서

미래 도시 관광의 경쟁력, 공정 관광 논의
2018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연계 개최

서울시와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세계도시관광총회를 9월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다.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는 글로벌 관광 도시가 모여 비전과 새로운 연대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총회가 동북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올해 총회에는 전세계 50개국의 관광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스페인, 태국, 몽골, 잠비야 관광 장차관급 및 쿠알라룸프, 파리, 니스, 마카오, 케이프타운, 깜팔라, 양곤 등 주요도시 대표단과 UNWTO, PATA, WTTC 등 관광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두 모인다.

총회 일정은 개회식,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4개의 세션, 폐회식, 서울투어, UNWTO 세계 청년 도시관광총회,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17일 개회식에서는 체험 경제학의 창시자인 조셉 파인이 기조연설을 펼치며,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주요 도시의 시장, 관광청장, 관광 부처 대표들이 참여해 도시 관광의 미래 관련 사례와 비전을 공유한다.

세션1에서는 미래 도시 관광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한다. 마카오, 산세바스티안, 싱가포르의 관광 정책 결정자가 트립어드바이저 등 글로벌 관광 기업 책임자와 도시 관광의 세계적 동향,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 관광지에 대해 견해를 나눈다.

세션 2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도시 관광의 미래’다. 세계적인 정보 기술 관광마케팅 전문가인 디미트리오스 부할리스 교수가 마스터카드, 아마데우스, 마이리얼트립 등 관광 유관 기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기술적 변화 양상, 스마트 도시 관광지 성공 사례를 제시한다.

세션 3에서는 서울시의 우수한 도시재생 사례가 공유된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으로 리콴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 뿐 아니라 오사카, 마드리드, 린츠 등 선진 도시들의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 관광 활성화 전략 역시 논의된다.

이번 총회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2018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과 연계 개최된다. 공정관광 국제포럼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관광, 미래 공정관광’을 주제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관광객 과잉 현상을 짚어본다. 또한 여행객이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한다.

이번 대회의 테크니컬 투어도 이목을 끈다．도심관광, 동반자투어, 세션연계 서울 대표 테마투어, 서울 야경투어, VIP 서울투어, JSA?DMZ 분단체험 등 6개의 서울투어코스가 운영된다. 참가자는 원하는 투어코스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세대 관광 인재들이 토론을 펼치는 UNWTO 세계 청년 도시관광총회 또한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관광 관련 주요 인사들이 집결하는 이번 국제대회를 서울의 매력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측은 “서울의 우수한 관광 및 마이스(MICE) 인프라와 관광 미래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관광에 관심있는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등록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