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고쿠 지방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알려진 다이센산은 해발 1729m로 일본 명산 랭킹에서 후지산과 야리가타케 다음으로 자리 잡는다.

일본의 주고쿠(中國)는 혼슈 서단의 지방인 산인지방(돗토리 현, 시네마 현) 산요지방(오카야마 현, 히로시마 현, 야마구치 현)으로 나뉘며 두 지방 사이에는 자연과 인문상 차이가 뚜렷한 곳이다.

다이센 산은 매 계절마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겨울에는 눈꽃 산행을, 봄과 여름에는 신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을, 가을에는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 아이엘트레킹(대표 김기만 02-541-5544)은 일본의 100대 명산 중 다이센산을 돌아보는 트레킹 상품을 모객중이다. 다이센 트레킹은 3박4일 일정으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DBS 크루즈 훼리를 한다. 매주 목요일 출발하며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다이센산은 동해의 영향을 받아 변화무쌍하고, 산이 높지는 않지만 만년설이 있는 산이라 다설, 다우한 기후를 보이기도 한다. 다이센산은 일본의 후지산과 비슷해 웅장함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1934년 국립공원으로 처음 지정된 다이센 산은 쓰루가미네 봉을 기준으로 8개의 연봉을 연이어 있으며,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받들어져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센산은 다채로운 일본신화의 주요 무대이자, 전통 있는 산이다. 산을 오르면 장엄하면서 웅대한 산으로 보이기에 곳곳에 관광 스폿이 마련되어 있다. 다이센산의 단풍을 보고 싶다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다이센 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니 시기에 따라 등산 계획을 잡아도 된다.

다이센산은 '산이 바다를 건넜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 속에는 목조식 절들이 즐비하다. 우리나라의 생김새와는 다르게 일본의 특성을 살렸고, 오래된 목조건물이지만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어 산을 타면서 절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다이센산 등반 코스는 나츠야마등산입구-오합목-육합목피난소-팔합목-미센정상-교자타니와카레-모토타니고야-오가미야마신사-다이센지-등산로입구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