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개최일은 1521년 스페인 탐험대 세부 도착해 이뤄낸 첫 세계일주의 500주년” 강조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총회 개최지 유치경쟁을 선언한 필리핀관광부 대표단

필리핀관광부가 그 동안 지속 가능한 관광에 쏟은 꾸준한 노력과 투자를 강조하며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총회 개최지 유치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필리핀 부탄에서 열린 제31회UNWTO 합동회의에서 필리핀은 UNWTO 아시아-태평양 위원회와 동남아위원회의 지지를 받아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 후보국으로 부상했다.

필리핀관광부는 “총회가 개최되는 날짜는 1521년 스페인 탐험대가 세부에 도착하면서 이뤄낸 첫 세계일주의 500주년이기도 해 필리핀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동회의에서 필리핀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선도국가로서 회원국들의 관심을 받았다. 필리핀은 ‘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through Tourism)’ 지역 회담에서 패널로 참여했다. 현재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련정책을 되짚어보고, 관광 산업 평가기준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해당 토론회는 관광을 통해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와 지속가능한 소비및 생산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필리핀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합동 회의에 참석한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 Romulo Puyat) 관광부 장관은 “2021 UNWTO 총회를 필리핀에서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총회에서 필리핀의 지속 가능한 개발 프로그램과 실제 실행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필리핀이 세계 해양역사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어떤 발견을 했는지 조명하는 시간을 갖고싶다”고 총회 개최를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