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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새윤 항일유적탐방 문화전도사로서경덕 교수, 배우 유정래와 함께 ‘다크투어리즘’ 현장 조명 앞장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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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0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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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력 배경으로 배우의 길 정면 도전한 늦깍기 신인 배우

   
 

SBS '모닝와이드‘ 리포터에서 조연출을 거쳐 영화제기획자로, 또 피트니스 선수로, 이어 동대문시장 의류판매 담당까지 다양한 채널의 인생을 경험한 배우 이새윤.

열정과 노력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항일유적지 탐방 문화전도사’로 나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처음 대면하는 사람의 첫 인상이 중요하다 했던가. 미소가 먼저 와 닿는다.

평범한 듯 아닌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를 만난 건 그와 그의 친구들이 애정한다는 ‘망원동 아지트’였다.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다”던 그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면서 연극을 하고 싶었지만 학교에 연극영화과가 없어 언론광고학부에 들어갔다. 이후 대학생 리포터로 강원교통방송 아르바이트를 했고 쌓은 경력에 맞춰 진로를 정하다 보니 리포터가 됐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한다.

그가 방송과 인연을 맺은 건 2010년 브라질월드컵. SBS 모닝와이드에 월드컵과 맞물려 축구 리포터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기소개서를 제출, 합격하면서다.

“기회와 가능성은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다”는 당참이 그에게 묻어난다.

리포터로 활동하다 배우의 길로 들어서는 게 쉽지는 않았을 터다.

“처음엔 모닝와이드 스케줄이 없는 모든 날에는 연기를 배우는 데 투자했다. 곧잘 캐스팅이 되기는 했지만, 리포터 출신 탓인지 기자 역할만 맡게 됐다. 배역의 폭을 넓히고 좀 더 중요한 역을 맡으려면 기초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극단의 조연출로 들어가 바닥부터 배웠다. 1년 정도 조연출로 일한 뒤에 프리랜서로 연극을 하기 시작했다. 대신 경제적인 어려움은 많았다”면서 “사실 하고 싶었던 역을 맡은 건 이번 OCN의 드라마 ‘빙의’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배우의 길로 들어서면서 비키니 선수로도 활동해 입상하는 또 다른 세계를 맛봤다.

“2017년이다. 배우가 무슨 비키니 선수냐고 했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6개월여의 노력 끝에 국내 대회인 NAC 코리아 피트니스 챔피언십 모델 뷰티 비키니에서 4위를, 아시아 대회인 PHIL-ASIA 챔피언십 피규어 5위에 올랐다. 피트니스 대회는 내게는 작품이 없는 시간의 짬을 내 몸과 마음을 다잡게 해 준 기회가 됐다”고 얘기한다. 다양하지만 힘들고 고단했던 일상은 외려 그에게 깊이를 선사한 듯 하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독도전문가인 성신여대 서경덕교수와 호흡을 맞춘 '항일유적지탐방'이라는 테마여행 프로그램에 참여,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를 몰랐던 일반 대중에게도 알려지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서경덕교수, 배우 유정래, 배우 이새윤으로 이어지는 삼각 트로이카 편대다. 배우 이새윤의 또 다른 인생이야기가 준비되고 있는 셈이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도 연기의 폭을 넓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슬픈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는 '다크투어리즘'은 그다지 다크하지는 않지만 씁쓸하면서도 묘한 여운이 남는 매력이 있다”면서 웃는다.

“다음 작품 오디션을 준비하다 某감독님의 지인들과 인연이 되어 참여했는데 가슴 속 한 켠에서 울림이 있더라고요. 역사적으로 항일투쟁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라고 늘 생각했거든요”.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원한다면,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 일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는 게 그만의 지론이다.

“항일유적탐방은 드라마나 영화와는 다른, 배우로서의 소양을 쌓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존하면서 살아있는 드라마잖아요”. 그녀의 노트에는 항일유적지, 독립운동가에 관한 메모가 빼곡하다.

“지금 매체가 많이 변했어요. TV보다는 모바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볼 수 있고 영화나 드라마도 형식이 앞으로 많이 변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연극을 하면서 빠르게 변한 분위기가 조금은 충격으로 다가왔거든요. 이번에 ‘서경덕교수와 함께하는 항일유적지탐방’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새윤은 대한민국 항일유적지 탐방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따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거점이었던 중국 중경, 독도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탐방여정은 배우 유정래와 함께 유튜브로도 기록이 남게 된다. 두 여배우의 항일유적지 여행기가 다큐 형식으로 게재되는 것 또한 역사적 유적지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새윤의 지칠 줄 모르는 변신, 자신이 만들어 가는 '배우의 길'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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