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2천명 중국전통의상 착용하고 김장담그기 체험 '장관 연출'
나눔, 전시, 체험, 장터&먹거리, 문화 등 5개 분야 20여개 프로그램 구성
식객의 저자 허영만 화백,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루피 등 홍보대사 임명

'김장문화'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돼 나갈 전망이다.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2014 서울김장문화제'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11월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광화문과 서울·청계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서울김장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장문화’는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의 일환으로 전 세계 해외지사를 활용, 시도한 것이다.

이 문화제는 나눔, 전시, 체험, 장터&먹거리, 문화 등 5개 분야 2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행사로는 서울광장에서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255t 규모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천만의 버무림, 김장나눔'과 함께 궁중김치, 사찰김치, 종부김치 등 김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 김치명인들과 선재스님에게 배우는 '이색 김장교실' 및 '내가족 김치 담그기' 체험,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판매하는 '장터'와 유명 셰프의 김치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먹거리'와 함께 전래동화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를 차용한 레이스 '서울, 김치路 달리자'를 비롯해 엄마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젊은 아티스트들의 전시 및 문화공연 등이 있다.

특히, 11월 16일 행사에는 중국 관광객 단체 2천명이 모두 중국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김장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 국경을 초월해 한국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식객'을 그린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열연 중인 탤런트 김호진, 김지영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방송인 에네스카야, 줄리안 퀸타르트,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루피 등 7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서울김장문화제를 알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장문화제는 모두가 함께 협동하여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김장문화제 사무국 02-2133-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