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서 10월31일(현지시간) 기업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Korea Night' 행사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터키 주요 기업 담당자 100여명 및 여행사 관계자 등 포함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는 한국 관광정보, 인센티브 단체에 대한 지원 혜택 등을 안내하며 한국을 기업 인센티브 단체 여행 목적지로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규 주터키대사를 비롯해 터키에 진출한 한국기업 지사장, 법인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현재 터키에는 이스탄불 근교 이즈미트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고,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러스 해협 제 3대교 건설에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등 한국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2014년 상반기 對터키 수출액은 33억1900만불로 한국은 터키 입장에서 세계 9위의 수입국이다.

또 지난 9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국가브랜드를 통한 수출 증진의 우수 사례로 한국과 일본을 언급한 바 있어 터키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으로의 인센티브 단체 여행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관광공사는 우선적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터키 기업들 상대로 인센티브 단체 여행을 홍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터키 기업의 주요 인센티브 목적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지사 김근수 지사장은 “아직 터키에서 기업 인센티브 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양국의 무역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제품이 터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가 좋은 편이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적극 홍보, 한국이 기업 인센티브 여행의 주요 목적지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