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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산업 세미나여행업계 "귀국 후 14일간 의무 자가 격리 해제 급선무".. 이구동성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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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3  13: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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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여행업협회 주최 코로나19 위기극복 여행산업 세미나. 사진제공=세계여행신문

“여행사가 줄도산하고 폐업후엔 뭐가 남는가? 이제는 경영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존폐의 기로에 선 가운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심정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 주관으로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업계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행업계는 질병관리본부(질본)을 대상으로 해외입국 시 14일 자가 격리를 해제하거나 완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무작정 요구하기보다, 해제나 완화의 조건은 무엇인지 파악한 뒤 그 조건에 맞춘 대안을 마련해 관광교류의 걸림돌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여행업계를 대표해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가 여행산업 활성화 방안을,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가 코로나 지속시대 대처방안을, 항공업계를 대표해 채종훈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이 항공업 현황 및 대응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 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서울지역 대형여행사 대표들의 무관심과는 달리, 지방이나 도심이외 지역 여행사 대표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시간에는 절박한 여행업계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헌법에 보장된 청와대 국민청원을 재요청하자는 목소리에서부터, 방역 우수 해외 국가를 상대로 인바운드 시장부터 먼저 물꼬를 터 상호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여행업계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격리시설을 마련해 질본을 설득해 보자는 주장도 제기됐으며, 전 국민 항체검사를 조속히 시행해 도산위기에 몰린 여행업을 살리는 계기로 만들자는 대안도 제시됐다.

대전에서 올라온 모 대표는 “곗돈과 보험을 해지해가며 지금까지 버텨온 노력에 대한 결과물은 아무것도 없다”며 “회사가 문을 닫으면 그동안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해 온 정부의 노력도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경영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절실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 대부분은 이러한 위기상황에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업계가 힘을 합쳐 태스크포스(TF)팀을 별도로 구성해 정부를 상대로 적극 어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외국항공사 지사장들의 모임인 BAR를 대표해 모 지사장은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질본의 해외입국 14일 의무 자가격리 해제 및 완화조치”라며 “BAR에서도 각국 항공사 지사장들이 해당 국가 대사관이나 상공회의소 등에 적극 어필할 계획으로, 우리 업계도 정부기관을 상대로 자가격리 해제 및 완화에 따른 조건들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창희 KATA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예정된 시간을 훨씬 초과해 열띤 토론이 이어져 그만큼 업계의 위기상황이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만을 바랄 수 없고 더 이상 넋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닌 만큼, 업계의 의견들을 종합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질본에 적극 업계의 애로사항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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