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승 회장, 모두투어 홍기정 부회장, 한진관광 권오상 대표이사 등 참석
한국 내 크로아티아 관광청 개설 등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요청

기념선물을 주고 받는 다르코 로렌친(Darko Lorencin)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과 KATA 양무승 회장 (자료=KATA DB)

지난 10일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와 크로아티아 관광부 간 ‘한-크로아티아 관광교류 간담회’가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다르코 로렌친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다보르 이자코비치 차관보, 에바 데 잔 대변인, 미라 마르티네츠 크로아티아 대사, 크로아티아 관광청 라토미르 이비치, 크로아티아 관광청 일본사무소 에도와르 트립코비치 카타야마가 참석했다.

KATA에서는 양무승 회장을 비롯해 모두투어 홍기정 부회장, 한진관광 권오상 대표이사, 내일투어 이진석 대표이사, 하나투어 곽민수 상무가 자리를 함께 했다.

tvN의 ‘꽃보다 누나’ 방영 이후 급증한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크로아티아 관광부 측은 크로아티아 내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부족한 숙박시설 확대 등 실질적인 여행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KATA 측에서는 "한-크로아티아 간 관광교류가 일시적인 붐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국 내 크로아티아 관광청 개설을 비롯해 한-크로아티아 간 항공편 직항노선, FIT 관광객을 위한 온라인 교통예약 시스템, 크로아티아 관광 웹사이트 내 한국어 서비스 제공 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다르코 로렌친 장관 역시 “KATA 측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크로아티아 여행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한 한국의 여행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