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번째 행운의 방문객 문양섭씨 가족과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

마카오정부관광청은 11월26일 마카오국제공항에서 50만 번째 한국인 방문객을 맞았다. 마카오를 방문한 연간 한국인 방문객 수가 50만 명에 도달한 것은 올 해가 처음이다.

환영식장에는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과 베티 폭 마케팅 및 프로모션 부장, 코라 봉 마케팅실 실장, 크리스티나 라우 홍보실장, 한국사무소의 유치영 실장 및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카오국제공항, 에어마카오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그 동안 꾸준한 정책 활동과 홍보,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카지노 중심의 마카오 이미지를,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와, 미식의 도시, 최신의 엔터테인먼트와 최고의 휴식이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역시 1993년 개소 이래 한국과 마카오의 여행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 ‘딱 반하는 순간, 오감만족 마카오’ 등의 슬로건과 함께 마카오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통해 근거리 가족 여행지로서의 마카오 이미지를 전달해 왔다. 그 결과, 한국은 1999년부터 마카오 여행시장 순위에서 상위 10개국에 진입했으며, 2011년부터는 중국, 대만, 홍콩의 뒤를 이어 해외 시장으로서는 가장 높은 4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 한 복판에 위치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대대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을 펼쳤으며, 중국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장나라, 장혁 주연의 MBC 티비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촬영을 지원, 마카오를 홍보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2014년 11월, 연간 한국인 방문객 수 5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미디어 인터뷰 중인 50만 번째 행운의 방문객 문양섭씨 가족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465,583명의 한국인이 마카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6% 증가한 인원으로 2013년 한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474,269명을 기록했었다.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마카오정부관광청은 50만 번째 방문객이 방문하게 될 시점을 예측, 가장 근접한 날짜의 직항 노선 탑승객 중에 행운의 주인공을 추첨하게 되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홀리데이투어를 통해 마카오 에어텔 상품을 예약한 문양섭씨 가족으로, 아내와 올해 태어난 아들이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에서 이 같은 행운을 누리게 됐다.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현지의 뜨거운 취재 열기와 더불어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증정한 선물과 마카오국제공항에서 증정한 꽃다발을 받은 문양섭씨는 뜻밖에 행운에 몹시 놀라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TV에서 마카오 홍보 CF와 주위의 여행 경험담을 통해 마카오를 접하면서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였다며, 가족들과 친한 지인들이 모여 자유 여행 일정으로 3박 4일간 마카오에 체류,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투어 및 미식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당첨자 가족 및 일행이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마련한 차량으로 숙소로 이동하면서 환영 행사는 종료되었으며, 이어 한국에서 취재를 위해 방문한 미디어 일행은 2박 4일간의 마카오 팸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이번 50만 번째 한국인 방문객은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첫 번째 기록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쁘고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한국 미디어와의 오찬석상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카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상품개발 및 여행만족도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한국시장에 대해서도 특화된 문화 컨텐츠 및 IT 기반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마카오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카오 및 한국의 주요 관계업체에서도 경품 지원을 통해 이 날의 뜻 깊은 의미를 함께 축하했다. 쉐라톤 마카오와 베네시안 마카오, 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는 특히 한국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여행 포인트로 한국 시장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곳들이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에어마카오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마카오정부관광청과 50만 방문객을 기원하는 ‘50 X 20 기념 패키지’를 제작, 선불 심(SIM) 카드 및 페리 승선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마카오국제공항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는 신라면세점은 한국인 마카오 방문객 50만 명을 기념, 12월 한 달 간 마카오행 항공권을 소지한 신라면세점 이용 고객에게 쿠폰북을 증정, 추첨을 통해 마카오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 이벤트를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함께 진행한다.

유환규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 대표는 “연간 방문객 50만 달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업계 관계자 여러분, 마카오를 찾아주신 한국인 여행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마카오가 온 가족이 오감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함께 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