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 여행사 관련 단체 관계자들 연이어 만나

사이판 국제공항

한국과 북마리아나 간 트래블 버블 시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랄프 DLG. 토레스 북마리아나 주지사 일행의 행보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7월24일 첫 비행을 앞두고 7월1일(목) 오전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선완성 상무와 '운항재개 프로그램'을 체결한 데 이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양국간 방역대책 재점검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토레스 주지사(왼쪽)와 선완성 아시아나항공 상무

토레스 주지사 일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지난 30년간 아시아나항공이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북마리아나 정부는 지난 1년간 양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광업 종사자 전원 백신 접종 등 철저하게 방역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한 뒤 “이번 아시아나항공과의 ‘운항재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사이판 노선이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선완성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한국과 북마리아나 제도 간의 국내 최초 ‘트래블 버블’ 체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 동안 방역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준 북마리아나 제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이 K-방역 투어 프로그램 실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여행사들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화답했다.

모두투어를 방문한 토레스 주지사 일행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24일(토)부터 주 1회 사이판 운항 재개에 나선다. 인천공항을 오전 9시에 출발해 사이판 현지에는 14시30분 도착하고 다시 사이판에서 16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19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7월 첫 운항 재개편은 A321항공기(174석)를 투입하지만 8월부터는 최신형 항공기인 A321NEO(180석)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상황에 따라 증편 등 즉각적이고 탄력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을 잇따라 방문한 토레스 주지사 일행은 “이번 트래블버블 체결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 현지 격리 없이 여행이 허용된다”면서 사이판(북마리아나) 정부의 현지 PCR 검사 비용, 감염 시 치료 및 체류비용은 물론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Travel Bucks’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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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토레스 주지사 일행

Travel Bucks’는 △5일 간 현지 방역 인증 호텔 숙박 지원 △PCR 검사 비용 전액 무료지원 △사이판, 티니안, 로타 3개 섬 방문 시 WTTC(세계여행관광협회) 인증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지급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7월24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트래블 버블에 따라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을 통해 운항을 재개하는 '사이판 안심인증여행'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노랑풍선은 사이판 패키지 상품 송출 1위를 지켜온 여행사로서 코로나 이후 트래블 버블 첫 번째 국가로 지정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