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가을 色으로의 초대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1주간 

연작 카타르시스-향연

서양화가로 명성을 쌓고 있는 문혜경 작가가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운현궁 특별전시관에서 1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문 작가는 원색의 생명력을 화풍에 녹여내기로 유명한 서양화가다. 올 가을 개인전은 ‘카타르시스 - 향연’을 주제로 40여점의 작품이 신작 위주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혜경 서양화가

문혜경작가는 파리 아트 콜렉션 대상, 시카고 아트 콜렉션 금상, 일본 사꾸지까이 공모전 우수상, 제3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특선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카타르시스’ 연작을 지속 발표해 오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계 또한 얼어붙어 있지만 문작가는 방역당국과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마음의 위로는 지금과 같은 때에 더욱 필요하다”면서 “혹한을 이겨내고 핀 감꽃이 떨어져야만 비로소 열매를 맺듯이 이 답답하고 암울한 시절에 던져지는 문화예술계의 화두야 말로 현대인에게 주는 작은 위로”라는 말로 전시회를 여는 자신의 말을 대변했다.

그의 작가노트에 쓰여진 ‘창작과 열정의 의미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는 대목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문 작가는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지만 색에는 힘이 있다.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모든 분들이 그림을 통해 마음이 정화되는 기회로 활용되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는 더 감회가 깊다”면서 운현궁 가을 정원으로 초대한다.

연작 카타르시스-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