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내년 한국서 관광마케팅 활동 본격 돌입
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 퀘벡 관광 활성화 집중할 듯

사진=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퀘벡 간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혁신, 교육,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상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오고 있는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내 파트너는 그동안 국내에서 캐나다관광청 등을 홍보, 마케팅 해온 관광마케팅 전문 업체인 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다.

퀘백대표부는 최근 퀘벡 출신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을 아시아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인지, 한국대표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퀘벡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프로듀서, 뉴에이지 아티스트 스티브 바라캇은 지난달 말 방한공연으로 5개 도시에서 성공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그의 음악은 이미 수많은 TV 광고 배경, 국내 중고등학교 영어 듣기 평가 오프닝 음악, KTX 종착지 도착을 알리는 안내 음악, 뉴스 일기예보 배경음악 등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스티브 바라캇’은 아시아 홍보대사. 퀘벡과 한국을 더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퀘벡시티를 아시아에 더 잘 알리는 역할을 맡아 퀘벡시티 관광청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음악 활동에 있어 영감의 원천인 고향, ‘퀘벡시티’를 아시아에서 홍보하는 임무를 맞게돼 더 없는 영광”이라면서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연을 가져온 만큼 홍보대사로서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꾀해 전 세계에 만국 공용어인 음악으로 퀘벡시티와 한국을 더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올드 퀘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도시의 풍광 자체로부터 오래된 역사와 풍부한 문화적 색채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뷰 석상에 자리를 함께한 쥬느비에브 롤랑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는 “현재는 해외로의 여행이 쉽지 않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 캐나다 퀘벡 주를 찾는 한국인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티브 바라캇과 쥬느비에브 롤랑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대표. 사진=에이엘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즈

■퀘벡은...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로 인구 800만의 프랑스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이다. 공식언어가 불어일 만큼 주 인구 약 80%가 불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지역적 특색에 따라 22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유럽풍의 다문화 도시 몬트리올, ‘도깨비’ 촬영지 이자 퀘벡 주의 주도인 퀘벡시티, 아름다운 단풍나무 숲으로 잘 알려진 로렌시안, 최근에 북미 유일의 클럽 메드 리조트가 문을 연 샤를르브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북쪽 지방 등으로 나뉜다.

▶무역 측면에서는 항공 우주, 운송, 농식품, 건강 등 분야에서 한국과 무역을 원하는 50여 개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다. ▶투자 분야에서는 퀘벡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자 한국의 큰 강점 중 하나인 2차 전지를 퀘벡에서 생산,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한국 기업과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한국과 퀘벡이 연구와 혁신 분야의 선두주자인 만큼 대학, 연구센터, 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 측면에서는 영화, 디지털 아트, 공연 예술 분야 등의 퀘벡 아티스트와 제작사를 지원하고 있다. 스티브 바라캇을 필두로, 영화감독이자 연출자인 자비에 돌란, 드니 빌뇌브을 비롯해, 태양의 서커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퀘벡 아티스트들 및 문화공연예술 단체와 기관들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