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가 제작한 홍보 영상이 지난 10일 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최한 관광홍보 영상대회의 아태지역부문에서 수상, 지속 가능한 관광 테마를 탁월하게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세계관광기구의 관광영상대회 수상작은 두 가지 부문으로 하나는 ‘관광의 행동의 10년 (Tourism and the Decade of Action)’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의 글로벌 목표들 가운데 관광 분야가 어떻게 적용시켜서 2030년을 목표로 발전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특별한 이야기(Exceptional Stories of Sustainable Tourism)’ 부문으로 인도적이고 평등한 기회 창출을 통해 관광산업이 사회에 끼친 긍정적 영향에 대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에 대한 것이다.

이중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의 특별한 이야기’ 부문에서 수상한 필리핀 관광부의 안전 여행을 테마로 한 홍보 영상 ‘Have A Safe Trip, Pinas’은 지난달에 선보인 것으로 보라카이 섬이 팬데믹 이후 내국인 대상으로 다시 오픈,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과 더불어 일자리를 회복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등장하여 보라카이 섬에서 변함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주요 스토리 라인이다. 영상은 필리핀 관광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번 수상은 필리핀에서의 안전한 여행을 일깨워주는 것과 함께 여행 업계가 어떻게 현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관광홍보영상대회 수상과 함께 세계관광기구가 최근 발표한 두 개 영역에서 연속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다른 하나는 지난 12월 초, 세부의 작은 ‘보호 (Bojo)’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