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작가와 자리를 함께한 동료 작가들. 사진=정대감 기자

​김형숙 작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롯데백화점 샤롯데 광장 아트스튜디오에서 개인전 '스페이스'를 연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개인전 '스페이스'는 종이와 한지를 활용한 작품으로 일반 대중과 소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종이와 한지를 공간분할, 색채, 면의 배열작업으로 공간을 단순화해 에스키스 한 후 캔버스에 옮긴 작업이다. 공간을 형태가 아닌 감각으로 인지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와 원형을 추상화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화면이 지닌 견고한 구성력과 단순함을 깨뜨리고 면 분할에 있어서 세분화와 번잡스러워 보일 만큼 복잡한 기호와 행위의 흔적으로 사람과 사람의 소통 공간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자연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토대로 공간을 분할해 자유로운 운필이 첨가된 유희적인 속성과 인위적이며 우연적 효과의 화면을 구성했고 라인 드로잉과 두텁게 바른 마티에르로 대비되는 물성공간(物性空間)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는 "공간을 단순화해 면을 만들고 코로나19 시기에 사람들의 소통을 점과 드로잉 선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라고 작품 의도를 전했다.

한편, 김형숙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제40회 비구상 부문 입선, 한국 여성미술대전 대상, 인천시 공모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고 세 차례 아트페어 개인 부스전을 열었으며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이사, 한국미술아트피아 회원, 울프회 회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