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한 휴식 공간, 전 세계 허니무너들에게 인기

몰디브의 수도 말레와 각 섬을 잇는 자가용 요트가 시원하게 질주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약 1200여 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섬 몰디브.

전 세계 허니무너들의 로망인 몰디브가 지난 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몰디브관광청에 따르면 몰디브 보건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몰디브 식품의약청, 긴급사용등재(EUL)로부터 인증 받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14일이 경과된 해외 여행객들에게 PCR 검사지 제출 등 추가 절차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

이에 더해, 몰디브 내 다른 섬이나 리조트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추가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에서 온 커플이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포스트 코로나 안전 여행지로 자리매김 중인 몰디브의 지난해 총 방문객 수는 약 132만 명. 이는 지난 2020년 50만 명보다 약2.6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170만 명, 평균 체류일은 6.3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8.7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중 열대 기후를 띄는 몰디브는 약 1200여 개의 섬 중 약 200개 섬에서 사람이 산다. 섬 하나에 한 개의 리조트만 들어서 있어 프라이빗 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다와 바로 연결된 빌라 형태의 객실이 많아 신혼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수중환경과 아동 친화적인 시설로 가족여행지로도 조명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