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서울로 ‘2800만 명 유치’” 발언에 희망
자치구 특성 살린 '테마관광 카운티 육성'에 무게감
사업자단체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원사들도 힘 실어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서울관광의 전방위적 해외홍보와 글로벌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관광의 전방위적 해외홍보와 글로벌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추진계획이 25개 자치구 특성을 살린 ‘테마관광 카운티 육성’ 로드맵으로 발표됐다.

지난 1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된 ‘매력특별시 서울’로의 유혹은 국내∙외인을 감싸 안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가 담겼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외국인관광객 2800만 명 유치와 궤(軌)를 같이 한다”면서 “그 동안 온라인 해외 마케팅, 관광 업계 생존 자금 지원 등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응체계에 집중해왔다면, 곧 정상화될 관광 시장에 대비해 해외 마케팅 계획을 본격화하고 ‘매력특별시 서울’을 위한 신규 관광 콘텐츠를 적극 개발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관광 리스타트’를 위해 글로벌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하반기 ‘서울관광 리스타트’를 위해 글로벌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6월 전 세계 관광시장을 향한 첫 번째 메시지인 서울관광 브랜드 ‘MY SOUL, SEOUL’과 홍보영상을 공개한 바 있고,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는 내달 홍보영상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빅 이벤트인 ‘서울 페스타’가 잠실 주변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이윤화 시민소통팀장

서울관광재단은 지방관광공사(RTO) 서울시 산하 관광·문화 분야 산하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 ‘지역상생 협력 클러스터’를 새롭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강북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9월1일 정식 개관 예정)’에 이어 광진구와는 ‘반려동물 관광’을 중심으로 협력해 가족동반 여행에 적합한 반려견 관광코스 또한 발굴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후 지난 1년은 관광업계 지원, 디지털 전환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응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엔데믹 시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전면 개시하는 한편 자치구 특성을 살린 테마관광 카운티를 육성하는 등 매력특별시 서울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기연 대표가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