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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 ‘끝판 왕’,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
박철호 객원기자  |  koreacasi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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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30  1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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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더우면 더울수록 더 시원해지는 활동은 무엇일까?

숨은 명소에서 즐기는 여름 피서의 끝판 왕, 바로 아침가리계곡 물속 트레킹은 진리다.

지난 23일 비가 온 후, CIK(Climbing In Korea) 동호회 회원들과 찾은 아침가리 계곡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침가리는 화전민들이 아침에 밭을 간다는 뜻으로 아침갈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도에는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되기도 한다. 거리는 13.6km, 약 6시간 소요되는 중급 코스이다.

   
 

강원도 점봉산과 방태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계곡을 가득 채워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가슴이 철렁하도록 차가웠다.

계곡 양쪽을 따라 번갈아 가며 등산길이 있어서, 길이 끊어지면 계곡물을 가로질러 맞은편으로 가야 했다. 비온 뒤라 물살도 세고, 수량이 많아 물속 트레킹을 하기에 아주 좋다.

일행들이 서로 도와 계곡을 안전하게 건너도록 협력을 했지만, 잠깐이라도 주의를 게을리 했다가는 세찬 물살에 한참이나 떠내려가 아찔하다. 물살이 약하고 물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수영도 가능하다.

   
 

어른들이지만 물장구를 치며 아이처럼 떠드는 모습은 마치 개구쟁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하다. 계곡 트레킹의 묘미는 물과 함께 동심으로 흠뻑 젖게 해 준다는 것이다.

계곡 옆 골짜기에서 물이 모여드는 작은 폭포의 물줄기 또한 장관이었다. 계곡 주변으로는 오랫동안 손이 닿지 않은 설치류식물, 이끼류와 같은 원시의 자연림이 있고, 진한 주황색의 산나리 꽃이 자태를 뽐내고 나그네를 반겨준다.

누군가의 정성과 간절함으로 소원은 돌탑으로 쌓여만 간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고 돌탑위에 살포시 돌 하나를 얹어 놓고 왔다.

계곡 트레킹에서 가장 주의할 것은 신발이다. 트레킹 길과 물속에는 미끄럽거나 뾰족한 바위가 많이 있다. 그래서 발목과 발바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낡은 등산화를 권한다. 물놀이용 아쿠아 슈즈를 신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

■CIK (Climbing In Korea)

국내 최대 인터내셔널 아웃도어 동호회로 회원 수 1.6만 명, 매 주말마다 등산, 걷기, 카약, 카누, 래프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외국인 회원들은 숨은 명소도 잘 알고, 매주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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