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도시지정,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 힘입어

경상북도는 동부권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남부권(경산)에 청년문화창의지구, 북부권은 안동유교컨벤션센터, 중부권의 구미코 중심의 4개 권역별 마이스산업 발전방안을 각각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가 3월2일(월) 경주보문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개관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마이스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경상북도는 세계적으로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MICE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3년 ‘마이스 산업진흥을 위한 도 조례제정’과 경북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반여건 조성과 지원책을 조기에 마련한 바 있으며 아울러 지난 해 12월 정부로부터 경주시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받은 바 있다.

이미 경북은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유치와 2013 이스탄불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G-20, 세계관광총회(UNWTO), 세계에너지총회 등의 성공적 개최와 경험을 바탕으로 MICE산업의 비전과 육성 및 투자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창조경제의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신라, 유교, 가야문화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 경북 마이스산업의 비전과 육성 및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지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권역별 마이스산업을 동부권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남부권(경산)에 청년문화창의지구, 북부권은 안동유교컨벤션센터, 중부권의 구미코 중심의 마이스산업 발전방안을 각각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최근 국제 관광객들의 트렌드는 경제적 이유로 순수 관광보다는 비즈니스, 학술, 전시회 등을 연계한 융합 관광추세가 대세”라며 “마이스산업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일반 관광객들에 비해 경비지출이 2배정도 높아 대외수지적자 개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국격 상승 등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경북도가 신성장 산업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마이스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역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지대함으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MICE-HUB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전략화를 위해 경주와 안동, 구미, 경산을 거점지역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문화융성 실천의지를 확고히 해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