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16일 명승 제20호 의림지와 청전뜰에서
‘의림지 오징어게임’ 등 즐길거리 및 체험거리 풍성

▲ 제1회의림지농경문화예술제 포스터

제1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천시(시장 김창규)와 (재)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연호)은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사흘간 명승 제20호 의림지 및 청전뜰에서 ‘마르지 않는 즐거움, 제천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예술제를 개최한다.

약 2천 년 전 축조된 ‘의림지’는 현재까지 청전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경관∙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는 우리 농경문화 전통을 제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 주요 프로그램 진행 장소

이번 예술제에서는 의림지와 청전뜰(삼한의 초록길)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전뜰에서 펼쳐질 전시 프로그램인 ‘볏짚 및 곤포 아트와 농경문화 소품 및 벼 재배 화분 콘테스트 작품 전시’ ▷국내 최초로 정상급 레이싱 모델과 최신 농기계를 연계한 ‘농기계 모터쇼’,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농법 및 생태 체험 프로그램인 ▷‘미꾸라지 및 메뚜기 잡기 체험’ ▷볏짚과 지푸라기로 만들어진‘놀이터와 미로’와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이루어진다.

의림지 수변무대에서는 ▷14일(금) 오후 6시부터 이찬성, 천동환, 고현주, 이태권, 은가은, 박창근 등이 출연하는 ‘의림지 가을음악회’가 열리고 ▷15일(토) 오후 6시부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J와 제천지역 쌀 막걸리를 연계한 ‘의림지 쌀 막걸리 페스티벌’ ▷16일(일) 오후 6시부터는 폐막식을 겸한 의림지와 청전뜰 그리고 제천을 알아보는 퀴즈와 미션 해결 등으로 이루어진 ‘의림지 오징어 게임’ 등의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 예술제 중 관심을 끄는 의림지 오징어 게임 리플릿

이와 함께 진행되는 시민과 지역 예술단체, 동아리의 참여가 돋보이는 ▷‘두학농악보존회’의 농경문화공연(15일, 10:30~)과 ▷제천시통기타연합회(15일, 13:30~) 및 ▷직장인밴드․색소폰․오카리나동아리의 공연(16일, 13:30~)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또한 축제가 이루어지는 3일간 제천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의림지장터’를 개설, 지역의 먹거리와 특산물, 문화체험과 공예품 등의 판매도 이루어진다. 아울러 영호정(暎湖亭)과 경호루(鏡湖樓) 구간에는 문인들의 격조 높은 풍류를 재해석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쉼터를 구성한다.

▲ 의림지 영호정.

제천문화재단 박준범 계획공모관광상업단 단장은 “제천을 대표하는 국보급 역사문화 자원인 ‘의림지’가 글로벌 명승지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로 직접 대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천 의림지에서 교육, 문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