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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늘, 우리는 캐나다 오로라의 세계로 간다극광의 환상적인 유영... 마법 같은 천체의 자연 현상
서진수 기자  |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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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30  1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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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 오로라 전용 타운, 오로라 빌리지 시찰 최적지

   
▲ 오로라 스톰©O CHUL KWON

수많은 신화와 전설을 품고 있는 오로라(Aurora Borealis)는 밝혀진 과학적 설명에도 불구하고 늘 환상과 꿈을 투영하는 마법 같은 자연 현상이다. 까만 밤하늘을 가로질러 모든 방향으로 춤을 추듯 움직이며 환상적인 유영을 보여주는 오로라는 일생에 한 번쯤은 목격하고 싶은 숭고한 현상이다. 오로라를 볼 결심! 올겨울 그 결심을 실현해 줄 최적의 장소는 캐나다 북쪽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Yellowknife)다.

캐나다 북부의 북위 60˚ 북극권은 타원형의 고위도 오로라 지대에 포함되며 광공해가 적어 오로라 관측의 최적지로 꼽힌다. 북극광(Northern Lights)을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장소는 연간 평균 240박 동안 오로라가 관측되는 노스웨스트 준주(Northwest Territories)다. 그 중에서도 이곳의 주도인 옐로나이프(Yellowknife)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다. 3박 체류 시 평균적으로 95%, 4박 체류 시엔 무려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 Blachford2ⒸDestination Canada

옐로나이프는 산이 없는 평평한 지형과 맑은 날씨로 인해 머리 위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오로라 관찰을 위한 전용 시설과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밤에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하고, 낮 동안에는 개썰매, 스노모빌, 스노슈잉, 얼음낚시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오로라 관측의 최적기는 길고 청명한 밤하늘이 계속되는 11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이다

■오로라 빌리지 Aurora Village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는 이름 그대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오로라 관측 전용 타운이다. 옐로나이프에서 차로 25분 정도 떨어진 도시 외곽에 맑은 호숫가로 둘러싸여 있어서 빛과 소음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다.

곳곳에 북미 원주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원뿔형 천막인 티피(Teepee)를 설치해서 오로라 관측을 위한 대기 장소로 활용하며 캐나다구스 방한 재킷과 하의, 스노부츠, 장갑을 제공해 보온도 걱정 없다.

오로라 빌리지의 겨울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이며, 여름 시즌은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다. 캐나다 북부의 이색 요리도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있으며, 낮에는 오로라투어 외에 개 썰매, 스노슈잉, 선주민 문화 배우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운영한다.

   
▲ 오로라빌리지 ©O CHUL KWON

■호숫가 로지, 야외 욕조에서 보는 오로라
심플하지만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블래치포드 레이크 로지(Blachford Lake Lodge & Wilderness Resort)는 오로라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동안 온수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거나, 얼어붙은 호수로 나가서 오로라를 맞이할 수도 있다. 게스트가 오로라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밤중이라도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 왕실의 윌리엄과 케이트 왕세손 부부와 희쓴(홍현희-제이쓴) 커플도 선택했던 곳이다.

■빛의 추적자, 오로라 헌팅 투어 & 혹독한 자연 환경 극복하는 액티비티
오로라가 오지 않으면 오로라를 찾아가면 된다. 오로라 헌팅 투어는 오로라가 발생하는 장소로 이동하며 다양한 오로라 경관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 오로라 시즌에는 렌터카로 직접 이동할 수 있지만 겨울에는 안전상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다.

   
▲ 개썰매 ©노스웨스트준주 관광청

겨울 나라의 액티비티에는 혹독한 조건을 극복하며 살아 온 선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오랜 지혜가 담겨 있다. 알래스칸 허스키와 함께 캐나다의 야생 지역을 질주하는 개썰매는 11월 초부터 이듬해 5월 초까지 운행한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얼음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 얼음낚시 장비와 차량을 제공하며, 갓 잡은 생선으로 요리까지 해 준다.

광활한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끼는 방법은 따로 있다.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를 타고 노스웨스턴 준주 상공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드넓은 냉대림을 이루는 북방 수림과 툰드라 생태계는 오직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다. 숲과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모빌도 12월 초부터 이듬해 4월 중순 사이에 인기 액티비티이자 야생에서는 중요한 이동 수단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옐로나이프 여행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를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다. 노스웨스트 준주 의회는 행사가 없으면 일반인들에게 내부 관람을 허용하며, 회의가 있는 날이어도 2층 청중석에서 입장할 수 있다. 캐나다 의회의 현장을 관람하는 것도 특별하고, 선주민의 작품을 포함해 노스웨스트 준주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전시가 있어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설경 ©Pierre Emmanuel Chaillon

옐로나이프 구시가지 중심부에는 지난 100년 동안 목숨을 잃은 부시 파일럿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 부시 파일럿 모뉴먼트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가 서 있는 언덕 꼭대기는 시내와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명소다.

또, 옐로나이프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NWT 다이아몬드 센터에서 우수한 품질의 다이아몬드를 직접 구매하거나, 다이아몬드 세공과정을 견학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오로라도 식후경, 옐로나이프 맛집
옐로나이프 대표 맛집은 통나무 레스토랑인 ‘불록스 비스트로’다. 대표 메뉴는 피시 앤드 칩스. 식당 근처의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으로 요리한다. 푸짐하게 나오는 버펄로 스테이크도 인기다. 몸을 녹여 줄 커피 한잔은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빵을 내놓는 ‘자바로마’가 적소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인근의 프레임 호수나 잭피시 호수를 걷다가 오로라도 만나는 행운을 기대할 수도 있다. 성공적으로 오로라를 관측한 밤! 이 즐거운 기분을 경축할 장소는 우드야드 브루 하우스다. 양조장을 갖춘 NWT 브루잉 컴퍼니가 운영하는 펍으로 색다른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캐나다 오로라 상품은 샬레트래블, 파로스트래블아티팩스, 인터파크투어 등 전문 여행사들이 판매하고 있다.

   
▲ 스노슈잉 ©노스웨스트준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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