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추진계획 등 설명
정선군·정선아리랑문화재단 공동으로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도

▲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이미지

세계 최초로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과 공동으로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공연·문화분야 크리에이터와 기자단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 국가정원 개요

이번 팸투어는 정선아리랑 및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 ‘국민고향 정선’ 관광브랜드, 웰니스 관광지, 가리왕산 케이블카, 토속음식 체험 등과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위해 마련됐다.

30일에는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감동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해발 1381m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했고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 정선 오일장, 아라리촌, 아리랑 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계획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400 일원(가리왕산) 1,830,000㎡에 총사업비 12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정선군이 올림픽 및 문화적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선군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의 보전과 발전계획 필요성을 제시하며 ▶올림픽 레거시 활용과 경기장 조성으로 파괴된 자연환경 복원의 대립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으로 활용과 복원의 절충점 도출 ▶올림픽 개최장소로서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컨텐츠 발굴 필요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 ▶생태복원 전시&체험관 등 연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정선군은 또 가리왕산 생태복원 및 곤돌라 운영기반의 정원도시 활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조성비용 절감효과도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곤돌라를 통한 장애인&노약자&가족단위 생태교육&탐방 접근성 개선은 물론 주변 인문·자연 관광 자원과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인구소멸지역 탈출),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따른 중부권 최초의 산림형 국가정원을 내세우고 있다.

▲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개발 계획안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정원문화 수혜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여가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역별로 국가 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올림픽 특구 14개 지구 부문별 계획에서 정선은 생태체험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생태정원 조성면에서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 아리아라리의 주인공인 정선이의 결혼식 장면. 사진=서진수기자

이날 오후 파크로쉬앤리조트에서 이어진 간담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재단이사장, 정선군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해 올림픽 국가정원의 당위성에 대해 추가 설명을 이어가는 한편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아리랑과 힐링,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전통문화공연의 K-콘텐츠 지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군수는 정선아리랑의 진수가 묻어나는 "아리아라리 공연은 볼 때마다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면서 "문화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 극중 경복궁을 짓고 한바탕 마당 놀이를 하는 장면. 사진=서진수기자

그는 이어 "모든 아리랑의 시작에는 정선아리랑이 있다. 아리랑의 고향은 정선"이라며 "지형적 특성으로 저장성이 좋아 먹거리도 친환경적이고 높고 푸른 산, 계곡이 많아서 유명 관광지 외에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편하게 쉬고 휴양할 수 있는 곳이 정선이다. 반면 정선 관광이 저평가돼있는 것아 안타까움이 있는데 여러분이 앞장서 정선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해 달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 국립중앙박묵물관 용극장에서 개최되는 아리아라리 뮤지컬 퍼포먼스 포스터. '아리아라리'는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축제 ‘코리안 시즌’에 참가해 ‘위클리 어워드'(연극 및 신체극 주간 최우수 작품상)를 수상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을 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