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객 증가로 현지 여행업계 회복 낙관적인 전망
4월 기준, 한국인 38만 명 입국 전체 방문객 중 25% '1위'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로 한국인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을 필리핀의 주요한 관광 시장이자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하며, 지난13일 막탄 세부 국제 공항 (MCIA)에 도착한 약 300명의 기업체 인센티브 (포상 휴가)로 방문한 한국 단체 여행객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직접 나와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로 한국인 여행객들을 맞았다. 또 필리핀 하원의원인 신시아 킹 찬, 라푸라푸 시장 조날드 앙 찬, 아보이티즈 GMR 최고경영자 라파엘 아보이티즈 , 막탄세부국제공항공사 총책임자 쥴리어스, 노희진 타이드스퀘어 경영지원팀장, 하상열 대한항공 세부 지점장, 샬리마르 호퍼 타마노 차관과 베르나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필리핀 정부가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를 가늠케 했다.

이날 세부 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행객들은 ‘시눌룩(Sinulog)’ 댄서들 등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환영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대한항공 전세기 KE9615편을 통해 세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생활용품 직판사인 ‘유니시티 코리아’ 회원들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유니시티 코리아는 최고의 에이전트, 셀러, 및 유통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동남아시아로 수 차례 포상 휴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4월 한 달 4회에 걸쳐 총 1400명이 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이번 유니시티 그룹이 투숙하는 호텔은 세부 막탄 섬 최북단에 위치한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Shangri-La Mactan Cebu)’로 전용 해변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한 필리핀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이다.

세부 공항에서 이들을 반갑게 맞은 프라스코 장관은 “한국이 필리핀 관광객 수 1위를 되찾았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필리핀 관광부는 작년에 한국인 입국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 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체 입국자의 16.13%를 차지하는 총 42만8014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에 있어 기쁜 소식은 올해는 4월 현재까지 15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으며 그 중 최고의 마켓은 단연 한국”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유니시티 그룹이 1400명 이상의 단체 여행객과 함께 필리핀을 찾아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속적인 여행 파트너(방문객 수 1위 차지)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4월 10일 기준, 한국인 385,919명이 필리핀을 방문, 한국 마켓이 필리핀 전체 입국자1위 (25.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은 필리핀 전체 입국자 수의 24.08%(1,989,322명)를 차지하며 해외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었지만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3만 8,877명과 6,456명으로 급감했다.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은 ‘시눌룩(Sinulog)’ 댄서들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을 위한 국경 개방이 재개된 작년 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인 입국자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전체 입국자의 16.13%를 차치하는 총 428,014명의 한국인이 작년 한해 필리핀을 찾았다. 뒤를 이어 미국, 캐나다, 호주 순으로 집계됐다.

프라스코 장관은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매일 필리핀을 찾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팬데믹 직후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어줬었지만, 작년 말부터 올해는 한국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필리핀 관광부는 더욱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세부, 보홀, 팔라완을 비롯한 여러 섬들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MICE 목적지로 발돋움하는 필리핀

국가 관광 산업의 7대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다차원 관광을 통한 관광 산업 다양화를 목표로 하는 필리핀 관광부는 마이스(MICE) 관광 산업이 필리핀 및 세부의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 유니시티 코리아를 환영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단체 여행객들의 방문으로 세부 지역 관광의 상승 효과를 통해 지역 관광 관계자 및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이는 세부를 비롯하여 국가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 보홀의 버진 아일랜드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마이스 시장에 대한 온라인 교육부터 B2B 박람회, 로드쇼까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라스코 장관은“이번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들은 라푸라푸, 세부 지역을 방문, 필리핀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한국인들에게 인기 절정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보홀(Bohol)은 순례 여행, 문화유산관광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 유산 등이 풍부하다. 필리핀 관광부는 보홀이 자리한 센트럴 비사야(Central Visayas) 제도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