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정기 세미나
12월23일~24일 양일간 백암한화리조트서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마이스산업 학술포럼이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회장 진홍석) 정기 세미나를 겸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경북 울진 백암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포럼회원, 청송CVB, 마이스 기획사, 관련단체 관계자 등 25명의 전문가가 함께했다.

‘경북관광과 마이스산업간 융합을 論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포럼은 마이스 개최지 유치환경, 상품개발, 홍보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시골형, 해안형, 유교형 등 권역별 마이스 특화지역 발굴과 이를 융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형 시골(지방)마이스 개발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3건의 주제발표와 토론회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도출된 내용은 향후 ‘경북 시골형 마이스의 발전방향’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진홍석 박사가 마이스산업의 외연확장, 강의에 앞서 학술포럼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진홍석 회장은 ▶경북마이스산업의 외연확장에 따른 확대방안을, 서정태 동원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정여행 목적지로써의 가능성-경북울진을 중심으로, 최원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내수관광활성화전략-해외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진홍석회장은 “비영리 협·단체의 유치를 통한 지역사회발전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규모 미팅을 통한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는 것이 시골형 마이스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정태 교수는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공정여행 목적지를 연계한다면 더없이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 소외계층과 지역민들과의 교류 및 시설 등을 연계하는 동시에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계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제자로 나선 최원철 교수는 해외의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영상자료와 함께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현재 개발돼 있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경북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연계, 지역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면 경북의 구석구석까지 관광객의 수요가 넘쳐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삼호 경북도 관광과 전략기회팀장이 포럼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손삼호 경상북도 전략기획팀장은 "경북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이 산재해 있는 곳이지만 아직까지 23개 시군을 아우르는 시골형 마이스산업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의 학술포럼을 계기로 경북 시골형마이스의 발전방안에 대한 여러분의 혜안이 모아져 한단계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마이스관광뷰로 출범... 추진방안 등 소개 

한편, 이날 특별히 참석한 강진호 청송CVB 단장은 청송마이스관광뷰로 추진전략과 관련해 “새롭게 출범한 청송CVB는 크게 4가지 주제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면서 ”청송은 戰場을 국내시장으로 옮겨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송만의 자원을 바탕으로 경북 북부권을 아우르는 특화시장으로 국내와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진호 청송CVB 단장이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청송에는 청송만이 가질 수 있는 중장기 컨셉이 없었다. 청송만의 유니크한 장점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버스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송까지는 철도가 닿지 않는 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

“슬로시티 청송만의 힐링에 ‘객주’를 더해 상도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청송에는 전통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객주문학관이 운영 중에 있고 ‘객주타운’도 조성되고 있다. 아울러 청송은 현대 테마형 고택이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561실 규모로 2700여명의 투숙객을 흡수할 수 있고 1200명 동시수용이 가능 회의시설이 운용되고 있다.

행사를 마친 학술포럼 참가자들은 영주부석사, 후포항, 백암온천, 월송정, 성류굴 등을 둘러보며 경북 시골형 마이스 연계방안 등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