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다양한 봄맞이 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축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문화체육관광부 통계를 바탕으로 “4~6월 중 266건의 지역축제가 개최될 예정이고, 이 중 절반 정도인 131건이 4월에 열린다”면서 “4월에 열리는 축제 중, 지난해 기준 관람객이 10만 명 이상인 축제는 48개, 100만 명 이상인 축제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등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상반기 개최예정인 지역 축제

행안부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일수록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대부분의 축제는 공연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공연장 주변이 혼잡하고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다.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지키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줄을 서서 차례로 이동하고,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폭죽 등의 위험물 사용을 금하고,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조심한다. 또, 화재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특히, 축제장 등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했을 때는 안전요원에게 즉시 알리거나 신고하여 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할수록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년 상반기 지역축제 관람객(‘17년 기준) 100만 명 이상 지역축제
서울 석촌호수벚꽃축제 4.5.∼4.13 850만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4.5.∼4.13 139만
경남 진해군항제 4.1.∼4.10 290만
경남 창녕낙동강유채축제 4.13.∼4.17 124만
■봄철 지역축제 안전사고 사례
▶ 2014년 10월 ㅇㅇ시 야외공연장의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사망16명 부상11명.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
▶ 2016년 5월 ㅇㅇ시 대학축제 공연장에서 채광창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내려오던 중 채광창이 부서져 7m 아래로 떨어짐(부상 2명)
▶‘15. 5월 OO시 OO축제
   - 수상 레저보트 체험 행사 중 보트 전복(사망 1명)
▶‘09. 4월 OO시 OO축제
   - 우수농산품 경매장에서 대형전광판 전도(부상 14명)
▶‘09. 5월 OO시 OO축제
   - 범선축제 중 돛대에 머리 부딪힘(사망 1명)
   - 봉화대 재현 행사 중 연막탄 폭발(부상 2명)
   - 폭죽 소리에 놀란 말이 날뛰어 기수 낙마(사망 1명)
▶‘08. 5월 OO시 OOO 마니아페스티벌
   - 축제장 내 물놀이 중 어린이 익사사고(사망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