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계약 통해 베·미간 일자리 창출 경제 파트너십 강화 기대

▲ 베트남항공이 보잉사와 양해각서 체결하고 B737 Max 5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베트남항공이 보잉 737 Max-8s 항공기를 도입한다. 지난 11일 베트남항공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보잉사와 항공기 50대 구매에 관한 10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 응옥 호아 베트남항공 이사회 회장은 “이번 계약은 베트남항공의 2025~2030년 항공기 전략과 2035년 비전에 따라 이뤄지는 항공기 투자로 긍정적인 회복 모멘텀과 번영하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새롭게 도입하는 내로우 바디(narrow-body) 항공기를 통해 베트남항공의 발전을 촉진, 국내 및 아시아 노선에 대한 고품질 서비스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를 현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베트남항공

브래드 맥뮬런 보잉 커머셜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으로 737 Max는 베트남항공이 해당 지역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완벽한 항공기”라고 강조하며 “보잉은 베트남항공이 처음으로 보잉 767을 임대했던 1995년부터 시작된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가 양국의 일자리는 물론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단일 통로(Single-aisle) 항공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2030년까지 60대의 항공기를 추가 확보하고, 150~230석 규모의 보잉 737 MAX를 포함해 2035년까지 약 100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보잉사의 MAX 제품군은 전 세계 70개 항공사에서 1150대 이상이 운항되고 있다. 베트남 항공은 65대의 내로우 바디(narrow-body) 항공기를 포함해 총 100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국내 21개 목적지와 29개의 해외 목적지로 향하는 총 9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 사진=베트남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