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 목표... 유타관광청 ‘레드 에메랄드 전략 계획’ 일환

▲ 사진=유타주관광청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주 주지사는 4월 한 달간 ‘다크 스카이 먼스(Dark Sky Month)’로 선언했다.

유타관광청은 이를 기념해 다양한 다크 스카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크 스카이’ 및 천문관광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목표로 하는 유타관광청의 ‘레드 에메랄드 전략 계획(Red Emerald Strategic Plan)’과 맥락을 같이하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4월을 ‘다크 스카이의 달’로 지정해 왔다.

▲ 사진=유타주관광청

유타주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밤하늘을 보유한 지역 중 하나로, 현재 26개의 공식 다크 스카이 국제 인증 지역을 보유하며 밤하늘 보존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탈리 랜달 유타 영상위원회의 관리 이사는 “밤하늘 보존은 유타주의 지속적인 관광 경제 발전과 차별화된 방문객 경험을 제공한다”며 “유타주의 주립공원(State Parks), 국립공원(National Parks), 그리고 지역사회가 밤하늘 보존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중 내내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밤하늘은 유타주의 독보적인 자연 자원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관광 수익원으로 자리 잡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문관광 시장은 향후 10년간 58억 달러(약 7조 7천억 원)의 관광 지출을 창출하고,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 지역에서 11만 3천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콧 스트롱 유타주립공원국장은 “유타주의 경이로운 주립공원은 낮 동안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지만, 해가 진 후 펼쳐지는 마법 같은 광경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고블린 밸리(Goblin Valley), 코닥크롬 베이슨(Kodachrome Basin), 데드 호스 포인트(Dead Horse Point)와 같은 주립공원에서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다크 스카이 프로그램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유타주관광청

유타주에는 세계 최초로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내추럴 브릿지 국립기념물을 비롯해, 유타주의 5대 국립공원(Mighty 5 National Parks) 전역, 9개의 주립공원, 5개 마을 등이 포함된다. 방문객과 주민들은 유타주의 광활한 밤하늘을 경험하고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유타관광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유타주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