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빅토리아 카니발에 참가한 태혜신 카르마프리 무용단의 개막식 무대 '태평무' 재연

지난 4월22일부터 24일까지 세이셸에서 ‘2016 빅토리아 카니발’이 성공리에 개최됐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간, 빅토리아 시내에서는 브라질 상 파울로 카니발 팀, 영국 노팅힐 로드쇼 팀, 독일 뒤셀도르프 대표팀, 미국 마이클 & 부르봉 킹 팀, 남아공의 콰줄루 나탈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마 칼비오 팀 등 세계 23개국 대표들과 세이셸 현지의 90 여개 카니발 팀들이 참가해 온 나라가 들썩이는 축제를 펼쳤다.

강강술래르 주제로 한 시내퍼레이드 참가 모습

‘태혜신 카르마프리무용단’은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초청으로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을 테마로 3일 동안 각기 다른 공연을 선보이며 The Best Cultural Float (최고의 문화 플로트) 부문 2위를 수상했다. 4월22일 개막식 공연에서는 궁궐의 축제인 ‘진풍정’과 왕비가 백성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한 춤인 ‘태평무’를, 23일과 24일에 걸친 거리공연과 퍼레이드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와 소고무로서 한국의 전통적인 흥을 선보였다.

국제 참가자 중 종합 1위는 영국의 노팅힐 팀이 차지했고, 레위니옹과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문화 플로트 부문 우승은 라디그 섬이 차지했고, 한국이 2위, 잠비아가 3위를 수상했다. 세이셸 로컬 플로트 참가 중 1위는 프레저버런스 (Preserverence, 지역명)로, 35,000 루피 (한화 약 350만원)을 수상의 영애를 안았고, 반얀트리 리조트가 2위, 포시즌스 리조트가 3위로 각각 25,000 루피와 15,000 루피를 수상했다.

3일간 이어진 세이셸 빅토리아 카니발 축제에는 세이셸 대통령을 비롯한 각 부처의 장.차관과 데렉 하네콤 남아프리카공화국 문화부 장관, 파스칼 비롤루 바닐라아일랜즈 협회장 등 외빈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