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2019년 APMBF는 수원 광교 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낙점

기조강연자로 나선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인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MICE 산업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외 마이스人들의 비즈니스와 교류를 위한 ‘2018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2018 Asia Pacific MICE Business Festival: APMBF)’이 송도컨벤시아에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인천광역시와 (사)한국MICE협회,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 MICE 관계자, 국내외 MICE 회원사, 유관기관 및 관련 산업 종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MICE인의 축제다. 그동안 국내 MICE인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연례총회를 아·태 지역 국가로 확대, 아·태 지역 MICE 협·단체들이 행사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융복합 산업의 플랫폼, MICE'를 주제로 MICE 산업이 관광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서 비전을 제시한다.

15일 개막 기조강연은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인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MICE 산업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16일 만찬 주제 강연에서는 ‘플랫폼에 담겨야 할 콘텐츠와 전략’을 주제로 전 문화관광부 차관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박양우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특별 세션으로 협회의 해외 파트너 기관인 ICESAP(Incentive, Conference & Event Society of Asia Pacific/싱가포르)와 PCMA(Professional Convention Management Association/미국)이 기획한 국제 세션이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아태 지역의 최신 기업행사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MICE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 등이 소개됐다.

상담회 마켓에서는 사전 매칭을 통해 MICE 행사를 직접 주최하는 협회·단체·학회가 바이어로 참여하고 셀러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기업이 보유한 MICE 시설 및 관광자원,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전시마켓, 1:1 상담회 마켓, 홍보관이 한 공간에서 동시 진행돼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참가자의 개별 요구에 맞춘 비즈니스 활동이 이루어진 것도 특징이다.

강화군은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18 강화방문의 해’와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유니크 투어를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MICE 비즈니스 홍보의 장으로 아·태 지역, 국내 MICE 유관 협·단체와의 체계 구축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내외 마이스인의 ‘비즈니스’와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본 행사와 함께 올 6월 개최 예정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이스 전시 박람회인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를 통해 인천이 MICE 비즈니스를 잇는 플랫폼 도시, 글로벌 최적의 MICE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2019’는 내년 3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를 2019년 3월 개관할 예정으로 건립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7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