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인증사업'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 세계공원총회'에서 제주를 세계적인 환경모델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교류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그 후속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환경 가치를 높이고 국제사회에서의 제주 위상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2020 세계환경수도 조성 및 인증사업' 등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공동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 개발' 사업에 대표적인 환경기구인 UNEP의 공식 참여를 위한 세부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2020 제1호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국제기준을 만들기 위한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시스템 개발'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또 UN ISDR(재해경감 국제전략 사무국)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등 UN ISDR 주요 사업에 참여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가 자연재해에 가장 잘 적응하는 안전한 도시는 물론 지방단위에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IUCN과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 인증 시스템 개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 사업 이외에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환경기구 리더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발표된 '제주지역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국제보호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혜택을 줄 수 있는 관리정책을 마련하고, 국제보호지역에 대한 인식 증진과 선진적인 국제보호지역 관리 비용 확보 방안이 포함된 계획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개최될 제1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여해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 최고의 환경포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IUCN이 주관하고 있는 세계공원총회는 매 10년마다 개최되는 국제보호지역 관련 세계 최대 회의다.

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