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WTTC 참가하는 세계적 리더들 행보에도 관심 집중
글로벌 캠페인 ‘It's More Fun With You’ 새롭게 론칭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미디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의 방한 미디어 브리핑에 쏠린 시선이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는 여론의 관심을 가늠케 했다.

지난 30일(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관련 주요 매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기자 간담회로 지난 2월10일 필리핀 전면 국경 개방 이후 변화하고 있는 현지 여행 업계의 동향을 비롯해 새롭게 전개하는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인 ‘It's More Fun With You(당신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다)’를 론칭하며 필피핀의 매력을 공유했다.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진행된 푸얏장관 미디어 브리핑 현장

“필리핀 인바운드 1위 마켓인 한국의 주요 매체들과 다양한 현지의 투어 상품 및 코스 등에 대해 긴밀히 공유하고 싶다”고 운을 뗀 ‘푸얏’ 장관은 “현지 관광인들도 국경 개방 이후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 증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현지 여행 업계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회복과 더불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여행관광협의회 (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글로벌 서밋 행사를 마닐라에서 개최함에 따라 650여명의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여행의 재발견(Rediscovering Travel)’이라는 주제로 정상 회의를 개최하게 돼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여행을 재발견 하면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될 것”리하고 강조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이어 하워드 랜스 우이킹 차관보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코로나 이후 다시 새롭게 방문할 전 세계의 뉴-노멀 여행자들을 위해 현지 여행업계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111개 이상의 관광 서킷(Tourism Circuits)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그는 푸얏 장관의 설명에 부연하며 “새로운 캠페인은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 등 여행이 보류된 기간 동안 우리 필리핀 여행 업계가 준비해 온 것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도 마련됐다.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주요 항공사 및 여행사 사장 및 임원진을 비롯해 실무자들이 함께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미리 제공된 Zoom 링크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참여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한편,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총 1,989,322명으로 전체 필리핀 인바운드 가운데 1위였으며, 전 세계 방문객 가운데 24.08%를 차지했다.

지난 2월10일 국경 개방 이후 2월28일까지 필리핀 총 입국자는 총 151,33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을 폐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2월말 현재 필리핀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순위는 미국이 33,310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캐나다7305명, 영국6626명, 한국 579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