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5억 원 투입 새로운 형태의 미로공원 등 조성 박차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관광지로 선정돼 왕산과 필봉산 해발 400~700m 산간에 조성된 동의보감촌.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경남 산청(군수 허기도) 동의보감촌.

새로운 체험거리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한방미로공원, 숲속 야외수영장, 지리산곤충 전시관, 오토캠핑장조성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관광지로 왕산과 필봉산 해발 400~700m 산간에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고령토 폐광지역을 활용, 118만1천㎡ 규모에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한 체험, 숙박형 종합 힐링타운이다. 기존 관광시설과 엑스포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청군은 동의보감 신형장부도를 활용한 한방미로공원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3200㎡ 규모로 국내 최초인체모형을 확장한 1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를 식재, 미로형태의 길 1.3km를 조성하는 한편 구간마다 인체 각 부위별 해설문 설치 등 새로운 형태의 미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숲속 야외수영장은 해발 400m의 청정한 숲속에 풀장 2조를 설치, 무료로 운영 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유아를 동반한 관광객에게 지하수를 이용한 세미 워터파크의 기분을 만끽토록 하겠다는 것. 수영장 폐장 이후에는 은어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4계절 위락시설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주제관 1층 영상관에 230㎡의 규모로 지리산곤충 전시관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지리산 야생 곤충표본 3000여 점과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 오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개방 할 계획이다.

오토캠핑장조성은 요즘 새롭게 부상하는 이동정착형 캠핑문화에 맞게 휴양림 내에 카라반 8대와 평상형 텐트 33면을 주차시설과 병행 조성해 관광객들이 쾌적한 산림욕장과 약초군락지에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계절 관광객 유치로 인한 주변지역 경기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