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자 대상 디지털 가상자산 NFT프로젝트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 참석 힘 실어

▲ 유타삭 청장과 손준 CEO가 기자들과 Q&A를 진행하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과 한국의 스타트업인 ‘SOOBAK’이 한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숙짜이(SUKJAI) NFT by Amazing Thailand’를 진행키로 하고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롯데호텔 벨뷰 룸에서 이를 전격 공개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한국 파트너들과 한국-태국간의 스마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변화된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SUKJAI NFT Collection’을 출시해 태국의 이미지를 최첨단으로 바꾸는 한편 한국인 관광객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왼쪽)과 손준 수박CEO가 숙짜이 NFT 1호 발행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숙짜이 프로젝트는 올해 한·태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보다 적극적인 태국여행 홍보를 위한 스마트 관광 개발의 일환이다. 앞서 작년 12월 19일 태국정부관광청이 디지털 자산 3D NFT 프로젝트 '토릭스(Torix)' 개발업체인 한국기업 수박과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후 수박은 양국간 여행 커뮤니티 NFT와 NFT 보유자 전용 서비스 APP을 제작해 왔으며 이달 중순 앱을 구동시킬 예정이다.

‘NonFungible.com’에 따르면 NFT 시장은 2020년에 299% 성장해 2억 5천만 달러가 거래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NFT 시가 총액은 230억 달러가 넘는다. 매년 20,00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술 연구 회사인 ‘Technavio’도 2021~2026년 글로벌 NFT 시장 가치가 1472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숙짜이(SUKJAI) NFT by Amazing Thailand’ 개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Technavio’측은 “NFT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곳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으로 현재 43%까지 성장했다”면서 “NFT의 특성은 비즈니스 부문의 도구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도 ‘NFT 마케팅’이라는 신조어를 생성해 낼 만큼 관광산업을 비롯한 많은 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세계 트렌드와 관광 동향에 맞춰 현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거나 변경할 관광산업의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손준 수박 CEO

‘SUKJAI NFT by Amazing Thailand 프로젝트’는 태국 관광청 마스코트인 쑥짜이(Sukjai: 태국어로 행복하다는 뜻)를 20,000개의 다양한 캐릭터로 생산해 냈다.

보유자들은 4개의 카테고리 혜택인 ▶Shopping Paradise ▶Luxury Lifestyle ▶Outdoor & Adventure ▶Art & Entertainment 등 60개 이상 파트너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방콕의 헬기투어, 요트, 번지점프, 고급 펜트하우스, 파인 다이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보유자들은 TRAVELET 앱을 통해 SUKJAI NFT by Amazing Thailand를 등록할 수 있으며, 8월부터 9월까지 한국인 관광객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국관광청은 “태국 관광산업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발전시키고 이러한 기술력으로 태국 관광사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개발하고 탐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
"한국은 태국 관광산업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시장..." 역설

올 1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약 3000명가량의 한국인이 태국을 방문해 70만여명에 이르고 있어 올 해 태국정부관광청의 유치 11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태국을 찾을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한국은 태국을 찾는 해외 국가 중 TOP5 안에 드는, 태국 관광산업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유타삭 수파손 태국정부관광청장

이어 ”한국여행객은 가족단위, 허니문, 골프 등을 위해 태국을 방문하고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개별여행객(FIT)의 비중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면서 ”태국정부관광청은 이러한 개별여행자들, 여성 그룹의 마케팅과 홍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지난해 12월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대한항공, 수박(SOOBAK) 등과 한국-태국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양해각서(MOU) 및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는 지속적인 양국 관광업계의 교류 및 협력을 골자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대한항공과는 양국의 원활하고 지속 또는 확대되는 항공편 운항과 공동 프로모션 모색에 대한 협력각서로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고 노력하고 있다. 수박(SOOBAK)과는 미래의 스마트 관광을 위한 NFT 프로젝트를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다.

유타삭 청장은 ”한국의 NFT 소유자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효과적으로 여행 콘텐츠를 생성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FOMO마케팅 기법을 통해 올 8월과 9월 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증명하면서 태국방문의 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숙짜이 캐릭터

▲ 숙짜이 캐릭터. 현재 2만여종이 개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