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 “하반기 한화 클래식도 우승 도전”
"폭우피해 안타까워... 하루 빨리 모든 것이 일상으로 회귀되길"

▲ 박지영의 FR 3번홀 티샷 장면.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 대회에서 박지영 프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3일(목)부터 제주도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박지영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 박지영이 FR 2번홀에서 아이언샷 거리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박프로는 “시즌 처음으로 다승이라는 개인적인 기록을 세워 기분이 정말 좋다. 사실 출발 전에 걱정도 많이 했고, 우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런 긴장감이 좋은 동기부여가 돼서 우승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면서 “투어 9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했다. 매년 다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는데, 1승을 하거나 우승이 없을 때도 많았다. 아직 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하반기 큰 대회도 많고,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상금, 대상 1위로 올라섰다.

▲ 박지영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KLPGA

“욕심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잘 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고, 하반기에 큰 대회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많은 노력과 운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면서 “하반기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싶다. 어려운 코스기도 하고, 메이저대회 우승이 아직 없어서 꼭 우승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서 대회를 하느라 실감을 못했는데, 뉴스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많이 들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도 많고, 돌아가신 분들도 많다고 들어 마음이 편치 않다. 하루 빨리 복구되고 원상태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