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관광청,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하와이 및 마우이 여행 독려
에어프레미아도 오는 12월 31일 인천-호놀룰루 부정기 노선 운항

▲ Hawaii Travel Mart에 참가한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은 지난 11일(수)과 12일(목) 이틀간 ‘2023 하와이 트래블 미션’을 개최했다.

‘하와이를 여행하자(Go Hawai‘i)’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하와이 트래블 미션에 다니엘 나호오피이 하와이관광청장과 하와이 현지 관광 업체 14개사가 참여했다. 미션은 알로하 VIP 디너 리셉션, 하와이 데스티네이션 세미나, 하와이 트래블 마트 순으로 진행됐다.

첫째날인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된 ‘알로하 VIP 디너 리셉션’은 다니엘 나호오피이 하와이관광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토미 워터스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 및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가 환영사를 진행했다. 리셉션은 주요 여행업계 대표진들과 매체, 주한미국대사관 등의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의 마우이 관광 재개에 대한 영상 메시지 또한 전달됐다.

▲ 하와이 VIP 디너 리셉션

이 외에도 하와이 커플공연팀이 하와이문화공연을 펼쳤으며, 방송인 주영훈은 지난 6월 하와이 아일랜드와 오아후 섬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던 바, 이번 행사의 패널로 참석해 하와이 가족 여행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롯데호텔서울에서 하와이 데스티네이션 세미나가 이어져 하와이 최신 관광소식과 말라마 하와이 캠페인을 주요 하와이 판매 여행업계 실무진들에게 알렸으며, 하와이 현지 파트너사들이 각 호텔 및 관광지 업데이트를 전하는 발표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이후, 하와이 트래블 마트에서는 하와이 파트너사들과 한국 주요 여행사 실무진들이 1:1 미팅을 통해 하와이 여행상품 개발과 시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미션에는 ▲알라모 렌터카 ▲앤유 크리에이션 ▲블루 하와이안 헬리콥터 ▲허츠 렌터카 ▲하이게이트 ▲하얏트 센트릭 와이키키 비치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 ▲카할라 호텔 앤드 리조트 ▲쿠알로아 랜치 ▲아웃리거 리조트 ▲프린스 리조트 하와이 ▲르네상스 호놀룰루 호텔&스파 ▲진주만 국립기념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등이 참가했다.

▲ 하와이 마케팅 캠페인 계획

다니엘 나호오피이 관광청장은 올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은 만큼, 하와이와 한국은 “관광 분야를 넘어선 더 깊은 파트너 관계”라고 강조하며, “마우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관광객의 방문 및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하와이안항공에 더해 새 항공편이 추가된다”면서. “에어프레미아가 12월 31일 인천-호놀룰루 부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하는 만큼, 한국인 방문객 수가 곧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9,108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 기간 대비 약 74% 회복된 수치다. 또한 웨스트 마우이는 산처를 추스르면서 10월 8일부터 1단계 개방을 실시했다.

■미니 인터뷰
다니엘 나호오피이 하와이관광청장
“말라마 하와이 정신 ‘배려’로 함께 동참해 주시길...”

▲ 다니엘 나호오피이 하와이관광청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내년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할 사안은?
-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아웃도어 갬페인’이다. 하와이의 아웃도어 캠페인은 펜데믹 기간에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수의 골프대회 또한 많이 열리고 있어 한국내 골프 전문여행사들과 함께 새로운 골프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펜데믹 기간중에 늘어난 하이킹 여행객 부분도 주목할 부분이다. 컨슈머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계획을 잡고 있다. 아울러 하와이는 서핑의 메카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컨슈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홍보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방문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나무심기 캠페인’은?
- 나무심기 캠페인은 말라마 하와이의 일환이다. 우리는 재생관광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하기 위해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교육에 참여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호텔, 어트랙션 등 파트너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나무심기도 하나의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이다. 반나절 정도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호텔 무료 숙박 등 혜택도 있다.

나무심기는 ‘기부’형태로 이뤄진다. 이를테면 컨벤션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 일부 금액은 나무심기에 쓰여진다. 여행 패키지 상품에도 일정 금액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 다니엘 나호오피이 하와이관광청장이 기자회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별 방문객들도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만의 나무를 키울 수 있다. 각각의 나무에는 GPS 태그가 붙어 있어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내 상품의 경우에는 한 그루 당 120달러 정도 돈을 내면 비영리 단체에 기부돼 하와이 산림을 보호하는 데 쓰인다.

▶하와이만큼 한국 여행시장도 변화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생각은?
- 팬데믹 이후에 젊은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소규모 비즈니스와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면서 변화해 가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들과 소통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지 싶다. 새로운 경 험과 다양한 체험 목적지로 하와이는 적지라 할 수 있다. 아웃도어의 다양한 활동 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가이드와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문화 가이드 투어도 주목할 만 하다.

최근 하와이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방문객의 지출액과 체류 기간도 늘었다. 예전에는 한국인들에게 4박이 인기 있는 패턴이었는데 이제는 최소 5박 이상 하와이에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1인당 하루 소비액 역시 10불 이상 증가했다. 예전에는 쇼핑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이닝, 현지 투어에 더 많이 소비하는 패턴으로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눈여겨보면서 보다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