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 관광 홍보 협력 강화 협약

▲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한 장면. 사진=프랑스 관광청

프랑스는 넷플릭스 제작 콘텐츠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다. 리서치 기관 베이시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디어 노출이 프랑스의 문화 관광적 매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에 발맞춰 프랑스 관광청(Atout France)은 넷플릭스와 프랑스 문화 관광 홍보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 서명과 더불어 프랑스 관광청과 넷플릭스는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프랑스(On n’a pas fini d’imaginer la France)’ 홍보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나 ‘뤼팽’ 같은 넷플릭스 시리즈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를 여행하는 이색적인 여행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베이시스는 넷플릭스에서 프랑스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미국, 일본, 독일 시청자가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로 프랑스를 지목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밝혔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프랑스는 다채로운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유산, 프렌치 라이프스타일로 영화와 드라마에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선사한다”면서 “넷플릭스와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프랑스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관광객에게 여행 가이드와 인터랙티브 지도를 제공하여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한 관광지와 촬영지를 비롯해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 로르 다리당 넷플릭스 프랑스의 대외기관 관계팀장은 “1년에 20여 편 이상 나오는 넷플릭스 프랑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전 세계 190여개 국에 프랑스의 매력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프랑스 관광청과의 협업으로 프랑스가 간직한 숨은 보석같은 면모들을 더 잘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