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EAN 관광 어워드를 수상하고 있는 필리핀 관광업 관계자들

필리핀관광부는 지난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ASEAN Tourism Awards’에서 3개의 도시를 포함한 21개의 필리핀 우수 관광업체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세안 청정 관광도시(ASEAN Clean Tourist City)’로 선정된 벵게트의 바기오, 이사벨라의 이라간, 칼링가의 타부크 등이다. 이 도시들은 많은 방문객들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자연 및 인공 명소 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 함께 상을 받은 21개 관광업체 중에는 프라임 호텔인 펄 팜 비치 리조트, 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 보홀 비치 클럽, 세다 누발리 및 캠프 존 헤이의 더 포레스트 랏지 등이 목록에 명단을 올렸다. 이 호텔들은 친환경 운영, 관광 인재 육성, 소비 자원 절감, 지역사회 참여 등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호텔을 선정하는 '아세안 그린 호텔 어워드'를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올해 아세안 관광대상에서 수상한 필리핀 지역 및 관광업체들을 축하한다”면서 “이들의 수상은 필리핀 관광 산업의 쾌거이자 넓게는 필리핀 관광 시스템이 아세안 지역에서도 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번 수상결과는 필리핀 관광산업이 국가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ASEAN 관광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과 필리핀은 올해로 수교 75주년을 맞는 오랜 파트너이다. 1949년 3월 3일부터 양국은 우호의 여정을 이어오며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