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엔진 사용하는 에어버스 A330neo 항공기 20대 구입

▲ 비엣젯항공의 A330neo 항공기

비엣젯항공은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인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 글로벌 항공 기업들과 전략적인 협약을 맺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국제노선을 확장하며 LCC 업계에서 ESG 경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미국 우주항공 제조업체 프랫 앤 휘트니 그리고 항공 안전 시스템 업계의 글로벌 리더 사프란 사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비엣젯항공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할 광동체 항공기 A330 neo(A330-900) 광동체 20대를 주문하는 양해각서(MOU)를 에어버스와 체결하면서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 2024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 비엣젯항공과 MOU를 체결하는 에어버스 경영진

A330neo를 가동하는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7000 엔진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트렌트 7000은 A330neo 항공기를 7200mm/13,300km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아울러 비엣젯항공은 A321neo 항공기에 탑재할 미국 프랫 앤 휘트니(Pratt&Whitney)의 차세대 엔진 GTF(Geared Turbo Fan)도 주문했다.

GTF엔진은 소음, 이산화탄소 배출 그리고 연료 소비를 각각 75%, 50%, 20% 절감한다. 더불어 프랫 앤 휘트니 사의 엔진 종합 관리 서비스 계약도 체결해 엔진 유지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 사프란 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비엣젯 항공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엣젯항공은 항공 안전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사프란(Safran) 사의 안전 장비를 기존 B737MAX 항공기에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 내용에는 비엣젯항공의 B737MAX 항공기에 구명조끼, 호흡 보조 장치, 마스크 공급과 안전 장비 관리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과 베트남 간 최다 직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호주,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의 직항 노선을 확장하며 엔데믹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신식 항공기 도입과 ESG 경영에 대한 꾸준한 업적을 자랑하며 글로벌 LCC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