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성공 노하우를 총망라한 실무 전문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처음이다.

이 책자에는 박람회는 언제 실패하는가? 차별성 없는 콘셉트, 주먹구구식 재정 운영, 비효율적 업무 분담 같은 문제가 복합 작용할 때다. 성공한 박람회는 뭐가 다른가? 기본 구상에서 실행 계획, 실제 운영, 서비스 관리, 사후 활용까지의 프로세스가 똑 부러진다. 박람회 성공의 관건은? 기획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박람회 프로듀스다. 박람회 전문가인 저자가 수십 년 현장 경험을 종합 정리했다. 향후 지방박람회 정보와 세계박람회 개최 현황, 박람회 관련 협약과 규정 등, 박람회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내용도 ‘부록’으로 엮었다. 박람회 프로듀서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여기 있다.

저자인 이각규 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 소장은 “미국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전형적인 박람회의 프로세스는 국가와 도시 차원에서 지자체와 관련 단체, 혹은 그것들의 조합이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왜냐하면 박람회는 일정한 장소가 필요하며, 핵심 조건으로서 박람회장이 개최하기 적합한 위치에 있는가는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박람회장 구성과 위치가 변경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런 중요한 동기는 지역 커뮤니티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거나 개최를 통해 도시의 일부분에 대해 확실한 혁신을 하기 위한 기회가 된다. 오늘날과 같은 지방화 시대에 지역개발과 활성화의 기폭제로서 박람회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한다.

박람회를 실제로 기획해 운영할 경우 ‘사람’, ‘기술’, ‘자금’을 모아 그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가가 박람회 성공의 열쇠라는 것. ‘사람’이란 박람회를 기획하고 프로듀스하는 가장 최일선에서 운영에 종사하는 인재들이다. ‘기술’이란 관람객에게 얼마나 어필하여, 해당 목적에 관심을 가지게 할 것인지와 관련된 기술이며, ‘자금’이란 운영을 위한 제반비용에 필요한 자금이다. 이 3자가 잘 기능해야만 당초 구상대로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박람회의 성립 요건을 설명했다.

지은이/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연구소장이자 이벤트프로젝트 프로듀서다. 부산산업대학교(현 경성대학교)와 배재대학교 관광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주)롯데전자 광고실 디자이너, (주)대홍기획 프로모션국 이벤트팀장, (주)세륭기획 엑스포사업부장, 투웨이프로모션 대표, (주)서울광고기획 SP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박람회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이벤트 티켓 온라인 발매 사업을 주도했고 1993대전세계박람회의 홍보캠페인, 문화행사, 회장운영 등을 기획하고 컨설팅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해 2001경기세계도자기엑스포, 2005∼2014고양세계꽃박람회,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2012CIOFF안성세계민속축전, 2013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기획·컨설팅하고 심사·평가했다. 한국적인 박람회 실무이론과 박람회학(EXPOLOGY)의 체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저술을 하고 있는 전문가다.

현재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시·도공무원연수원, 문화관광 관련 공공기관 등에서 30년간의 현장 노하우를 강의한다. 주요 저서로 『세계박람회 기업관의 전략과 실제』(2015, 공저), 『한국의 근대박람회』(2010), 『지역이벤트』(2008), 『문화관광축제 변화와 성과 1996∼2005』(2007), 『이벤트 성공의 노하우(개정판)』(2007), 『21세기 지역이벤트 전략』(2000) 등이 있다. 역서로 『국제박람회와 메가이벤트 정책』(2012), 『국제박람회 역사와 일본의 경험』(2011), 『기업은 이런 축제에 투자한다』(2011), 『기적을 만드는 이벤트 전략』(199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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