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일 조합 공식 출범 예정

이재왕 일성여행사 부사장

‘우리여행협동조합’이 출범한다.

우리여행협동조합은 오는 3월8일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설명회를 시작으로 협동조합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발족한 ‘트래블 쿱’에 이어 다수의 여행사가 주축이 된 두 번째 협동조합이다.

이재왕 일성여행사 부사장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우리여행협동조합은 여행상품을 제공하는 생산자와 여행상품을 판매하게 되는 판매자로 구성되는 B2B 구조다. 조합 안에서 상품 거래가 이뤄지고, 우리여행협동조합이 거래에 대한 제반사항을 보증한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지금까지 총 40여 곳이 가입했다.

1차적으로 생산자 50여 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판매자로는 전국 800여개 여행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판매자 수를 늘려 매출 창구를 최대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 여행 유관 업체를 조합원으로 받아 운영 인프라도 확대했다. 상품 생산자는 물론, 보험사, 세무사, 호텔 관련 업체 등의 관계자들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문턱을 낮춰 접근성도 높였다.

조합원 가입에는 최소 1구좌 설립이 필요하지만 조합비는 10만원에 불과하다. 별도의 운영비는 연간 12만원이다. 상품이 판매됐을 경우 수수료 1%를 조합에 납부하게 된다.

이재왕 일성여행사 부사장은 “조합 안에서 BSP 서비스까지 아우를 예정”이라면서 “참여 희망업체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아 생산자 및 판매사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