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 송도근 사천시장

'사천 비상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 주제 

▲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이 첨단우주항공산업 도시이자 행양관광의 보고인 사천시의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천.
수려한 경관과 싱싱한 해산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해양관광도시다. 아울러 항만, 공항, 고속도로 등 교통요충지로 첨단항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활기찬 도시다.
민선 6기 시장으로 사천시를 이끌고 있는 송도근 시장을 만나 향후 시정 운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우주항공도시 사천시의 중임을 맡게 되셨는데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침은
  -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로 ‘시민섬김 열린시정’, ‘탄탄한 지역경제’, ‘매력있는 해양관광’, ‘웃음 주는 희망복지’, ‘꿈을여는 명품교육’의 5개 시정방침을 제정해 항공과 해양산업이 어우러진 인구 20만의 도시 건설을 목표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천시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도시 중 하나인데요 앞으로 관광산업과 관련한 시장님의 견해는
  - 국가항공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성장 동력인 항공산업에 집중하고 바다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항공산업도시 기반과 해양레저관광도시 기틀을 다져 나갈 것이다. 4년의 시정은 그 방향에서 진행 될 것이다.

■사천시민 모두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어느 진행됐는지요. 이 사업이 완수 되었을 때 예상되는 파급효과는?
  -기존 선로상에 위치한 사찰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선 변경을 결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안정성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 후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바다케이블카가 정상 운행되면 한려수도 바다와 각산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전국 어느 곳보다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본다. 이는 곧 서부경남 관광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주항공과 관련한 초중고생들의 방문의 잇따르고 있지만 세월호의 여파로 다소 주춤하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사천시로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 세월호 참사로 인한 수학여행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항공항공우주산업(주)에서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과 우리 사천시에서 운영하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통합 또는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힘으로서 전국 꿈나무들의 항공우주산업도시 사천시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천시의 접근성은 사실상 서울 등 대도시에서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코레일이나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등 국내 여행사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보다 폭넓은 교류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우리 사천시는 인근 통영, 거제시와 비교해 섬 등 자연적인 관광상품으로 내세울 만한 곳이 없다.
수산시장 현대화를 통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과 농어촌 체험마을 확대 조성,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항공우주산업도시 인프라 확충, 바다케이블카 운행, 열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확대 시행 등의 시책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주항공도시 사천은 MICE산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향후 관광정책 방향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시장님께서는 이와 관련,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항공우주산업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사천시는 오는 9월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사천비상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제10회 경남사천항공 우주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Aeromart Korea Sacheon을 유치하게 된다. 현재까지 해외 12개국 18개 기업, 국내 3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으로 항공부품 수출상담 및 정보교류, 항공산업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Aeromart Korea Sacheon 첫 유치에 이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행사를 유치할 계획으로 우리 사천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사천시를 전국 최대의 항공우주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국내 관광 및 여행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내 관광 및 여행업계가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픔을 딛고 일어나야 할 때이다.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과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운동, 9월 관광주간 운영 등의 정부 정책을 통해 국내 관광 및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