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및 ‘2016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이 12월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일본 구마모토 및 후쿠오카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와 일본 국토교통성(대신 이시이 케이치)은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에비나 쿠니하루 차장을 대표로, 양국 관광공사, 관광업계 및 항공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양국 정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한일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구마모토 현과 대구광역시 등 양국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외래 관광객 유치 정책의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 대표는 ▶양국 관계의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추진 ▶새로운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연계 강화 ▶관광 위기시 상호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합의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거쳐 새로운 50주년을 맞이한 첫 해로서, 한일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상호교류 1000만 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2016 한일관광교류확대 심포지엄’에는 양국 정부 대표와 일본정부 관광국(JNTO) 카와타 모리히로 이사장을 비롯해,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전국여행업협회(ANTA) 등 양국의 관광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방관광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관광업계 등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일 상호 지방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인천시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 정책과 제주-일본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측에서는 기타큐슈 시와 후쿠오카 컨벤션뷰로가 각각 기타규슈 시의 관광교류 노력과 전시컨벤션 교류 확대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방관광교류 활성화’는 수요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한일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정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양국의 관광교류 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고품격 지방관광코스 개발 등 매력적인 지방 관광지를 홍보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협의회와 심포지엄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의 한일 관광교류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홍보(프로모션)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지방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일 간 관광교류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